지자체뉴스 뉴스목록
-
강릉시, 경자년 해맞이 인파 30만 안전사고 한건도 없어 ![광교저널 강원.강릉/최영숙 기자] 2020년 경자년 1월 1일 새해 새출발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전국에서 강릉시 해변을 찾은 인파가 해돋이 장면 만큼이나 장관을 이뤘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해맞이 인파는 경포 20만명, 정동진 7만명 등 3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게 됐다. 순식간에 차량이 몰리는 해맞이 행사의 특성상 해마다 교통체증이 불가피한 현실이나 시는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화려한 무대행사를 줄이고 관광객의 안전과 교통 흐름에 역점을 둬 행사를 추진한 결과 올해는 예전과 달리 교통 흐름이 원활히 이뤄졌다. ▲ 강릉시 경포해변 일출시간 7시 39분을 기다리며 경자년 새해를 맞기 위해 관광객들이 순간에 몰려 들어 장관을 이룬 장면. 적재적소의 교통인력배치와 남을 배려하는 선진의식이 빛을 발해 수십만명이 방문한 행사장은 질서정연하고 깨끗했으며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함께 경포와 정동진에서 새해를 맞이한 소중한 추억을 잊지 못할 것이다.”며 “협조해 주신 관광객들과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이벤트로 경포에서는 강릉을 주제로 한 다양한 퀴즈행사와 연예인들의 덕담이 이어졌고 임영대종타종식, 정동진과 연결하는 생중계가 눈길을 끌었다. 정동진에서는 모래시계회전식, 난타공연, 트럼펫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코레일에서는 기존 열차 외에 KTX 해맞이 특별열차를 증편운행해 관광객들의 수송을 도왔다.
-
평창군, 2019 제야의 ‘올림픽대종’ 타종행사 개최[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오는 31일 밤 11시 군청앞 올림픽종각에서 다사다난했던 기해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경자년 새해를 여는 ‘2019 제야의 올림픽대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평창군이 주최하고 평창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개최의 염원을 담아 제작한 올림픽대종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해맞이 타종행사를 통해 군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코자 마련됐다. ▲ 2018년 올림픽대종 타종행사에서 평창군민들이 자율타종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이날 타종식에는 한왕기 평창군수와 장문혁 평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내 주요 기관장 및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하며 식전 축하공연과 신년메시지 낭독,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타종식, 군민자율타종, 가훈쓰기 등으로 진행된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번 타종식이 군민화합과 평창군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또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평창군, 송년의 날 전군민 '평화 열망' 최대 응집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31일 오후3시 평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난 동계올림픽 문화유산인 평화에 대한 열망을 한데 응집해 한반도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사)한반도평화네트워크(총재 이순재) 주관으로 평양통일예술단 무대와 뮤지컬 공연이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으로 지난 1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던 공연이며 선착순에 따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평양통일예술단의 ‘반갑습니다’, ‘휘파람’ 등의 무대를 시작으로 허도영, 이연경, 유미 등 국내 유명 뮤지컬 배우와 전국학생 뮤지컬 대회 수상자가 열연할 예정이며 ‘혁신 · 협치 · 충효교육 · 노블리스 오블리제 · 양보’를 테마로 한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송년의 날을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평화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올림픽의 평화유산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군은 올해 2월 평창평화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4월 평창 평화도시 선포, 11월 발왕산 봉우리를 평창평화봉으로 지명 제정하는 등 올림픽 평화유산 계승 및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사)한반도평화네트워크와는 지난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화와 통일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
평창군, 운전대 놓고 즐기는 '관광서비스 ' 호평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하왕기)이 KTX강릉선 평창역과 진부역을 연계한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시티투어, 관광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KTX강릉선을 연계해 제일 먼저 선보이는 사업은 ‘HAPPY700평창 시티투어버스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8년 5월부터 정식 운영해 올릭픽·전통시장·축제를 테마로 매일 1회씩 연간 6개 코스를 정기 운행한 결과 올 해 12월 3주 기준 약 2,817명의 열차 관광객을 신규 유치했다. 또한 군은 개별관광객에게 여행지 선택의 폭을 높이고 자유롭게 일정을 즐기도록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일환으로 평창군 관광택시를 운영 중이며 여행자들이 ‘KTX+관광택시+관광지' 의 여행경비를 한 번에 구매하도록 묶음(패키지)상품을 지난 8월 출시했다. ▲ 평창역 KTX에서 내린 자유 여행객들을 '올림픽 로드 코스'로 안내하기 위해 서 있는 평창시티투어스.(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군과 지역 관광지는 인센티브와 요금할인을 제공해 관광상품 활성화를 꾀하는 가운데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총120회가 운영돼 총336명의 개별관광객을 유치했으며 군은 지난 7월 관내 법인·개인택시조합원 가운데 4명을 선발하고 12월까지 직무교육을 통해 관광택시 운행기사로서 역량을 높이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시티투어와 평창관광택시는 자유여행을 추구하는 가족 또는 친구 단위 여행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점차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잠재된 관광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이며 평창군, 정선군, 강릉시, 속초시 등 4개 시·군이 제2권역으로 선정돼 시·군간 연계를 통한 내수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중장기 사업이다.
-
평창군, 효석문화제·송어축제 문체부지정축제 '쾌거'[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35개)에 평창효석문화제와 평창송어축제가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령(‘19년 4월)에 따라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후 등급 구분 없이 직접 재정지원 대상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했다.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평창효석문화제와 평창송어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평창효석문화제는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돼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축제다. 1999년 주민들이 솔선해 메밀꽃을 심고 축제를 시작해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했고 2014년부터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개최 20회를 맞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 지난 9월 효석문화제가 열린 봉평면 축제장 일원에 마을 주민들이 심은 메밀꽃밭에서 관광객 한 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2006년 수해로 황폐화된 지역 분위기를 살리고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주민들이 오천원, 만원 등 소액을 자발적으로 출자해 시작한 평창송어축제는 2018년 신설된 문화관광 육성축제에 최초로 선정됐고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이번에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대한민국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평창 송어의 우수성과 겨울철 주민들의 얼음낚시 전통을 주제로 성장한 평창송어축제는 송어 1번지 브랜드 선점을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냈으며 이번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지정에 따른 국·도비 지원을 토대로 삼아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축제 관계자 및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8일 시작하는 평창송어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효석문화제와 평창송어축제가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동시에 지정됨에 따라 군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두 개의 문화관광축제를 보유하면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도시임을 각인시켰다.
-
강릉시, 설화「기마봉과 옥랑」 등 10편 만화로 ![광교저널 강원.강릉/최영숙 기자] 강릉시 평생학습관(관장 권용순)에서는 강릉지역의 인문유산 중 강릉의 설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만화로 보는 강릉 설화」책자를 제작 · 보급한다. 시에 따르면 이 책자에는 ‘기마봉과 옥랑’, ‘수로부인과 헌화가’, ‘정씨가의 딸’ 등 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총 10편의 설화를 담고 있다. 책자는 관내 도서관과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평생학습관 홈페이지 e-Book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강릉지역의 지역인문 콘텐츠 제작 보급을 통해 강릉시민들이 어려서부터 우리 지역의 인문자산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평창군, 제13회 송어축제 황금 111돈 경품 쏜다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제13회 평창송어축제( 축제위원회 위원장 김영오)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 송어축제장에서 28일 개막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낚시꾼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황금 총 111돈을 경품으로 내건 ‘황금송어 잡기’ 이벤트를 벌여 특정한 표식을 한 송어를 낚거나 잡으면 1인당 0.5돈의 황금 기념패를 선사한다. 송어낚시에 미숙한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전용 실내 낚시터를 확장하고 외국인 관광객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외국인 전용 얼음낚시터’도 새롭게 운영한다. 축제장에는 전통 팽이치기와 전통 썰매 타기, 눈썰매, 스케이트, 스노우래프팅, 얼음자전거, 범퍼 카, 얼음 카트 등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으며 창작 썰매 경연 대회가 개설되고 설상축구 대회, 수륙양용 아르고 체험과 얼음 기둥, 얼음 조각, 눈 조각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다. 축제 기간 전국 학생음악경연대회, 눈 내리는 겨울음악회, 평창 중견 작가초대전 등 수준 높은 문화 프로그램도 풍성하며 겨울축제 최초로 권용택 화가가 눈 위에 그림 그리기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오영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위원장은 “평창송어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겨울 대표축제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으며 올해에도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송어축제 관광객은 KTX 강릉선 진부역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등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2017년 52만 명, 지난해 12월 22일부터 1월 27일까지 37일간 열린 70만 명이 방문해 350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으며 올해 목표 관광객 수는 80만 명이다.
-
평창문화원, 2019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 정기연주회 성료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문화원(원장 이욱환)은 16일 저녁 7시 평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초·중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관현악단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 의 제2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이욱환 평창문화원장이 제2회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 정기연주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평창군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한 이날 공연에는 송기동 부군수를 비롯해 이주웅 군의회부의장, 지광천 군의원, 관계공무원, 학부모, 교사, 친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단원들의 연주에 환호와 박수로 격려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 은 올해 4년 차로 2018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1년 전 ‘평창청소년연합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참가를 계기로 결성된 올림픽 유산이며 현재 평창문화원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후원의 엘시스테마 형 음악교육 형태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 장한솔 음악감독이 '별들의 함성' 연주 가운데 관객의 함성을 유도하며 힘차게 지휘하고 있다.(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이날 연주회는 장한솔 음악감독의 지휘로 진행됐으며 ‘구름위의 아이들’, 영화음악 ‘아이언맨’과 ‘어벤져스’ OST를 비롯해 타악기 앙상블 ‘드럼라인’, ‘별들의 함성’등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감성을 담은 밝고 힘찬 음악이 연주됐으며 1년간의 교육앨범이 같이 소개되고 대만의 피아니스트 첸 웨이치와의 협연도 이뤄져 알찬 마무리 연주회였다는 평가와 함께 공연 내내 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 대만의 피아니스트 첸 웨이치가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 단원들과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1,3악장'을 협연하고 있다.(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이욱환 평창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은 타 단체에서 운영하다가 여러 어려움이 있어 중단될 위기에 있었던 것을 평창문화원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다시 공모해 안정되게 운영해오고 있다.” 며 “여러 가지 악기들을 모아 하나로 협연하는 것이 어려운 일임에도 어린 학생들이 1년 동안 배운 솜씨로 연주할 때마다 힘찬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의 1년간의 교육활동이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송기동 평창부군수는 축사에서 “평창의 꿈나무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박수로 응원해주는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며 “올림픽유산으로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가 앞으로 세계에 평창을 알리고 평화도시 평창을 알리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란다. 오늘 연주자들과 관객이 함께 감동받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 단원 중 2대 아이언맨으로 소개받은 소년이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지휘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은 지난 1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아동 ‧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협연하는 등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역 공연에 참여해 사회적 배려로 익힌 솜씨와 기량을 다시 사회에 환원해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에 한몫을 다하고 있다.
-
통영시, 독립운동가 176명 새로 발굴▲ 한산면 범죄인명부 [광교저널 경남.통영/정미란 기자]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통영의 항일독립운동가 발굴 조사를 한 결과, 독립운동가 176명을 새로 발굴했다. 시에 따르면 여기에는 “조선 사람에게 교육은 필요치 않다”는 망언을 한 김기정 도평의원을 징토한 일명 1927년 ‘김기정 징토사건’미포상자와 일제강점기 내내 3대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집안도 포함됐다. 통영시로부터 ‘통영시 미발굴 독립운동가 전수조사 학술연구용역’을 의뢰받은 (사)대한민국지식중심 박철규 상임이사(현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장, 연구원 김상현 ․ 이진우)는 12월 12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갖고, 그동안의 발굴 성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통영지역의 항일독립운동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하거나 서훈을 받지 못한 미발굴 항일독립운동가에 대한 제보 창구를 통영시에 개설하는 한편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역사기록관)에서 판결문, 형사사건부, 용의조선인명부 등 행형기록을 조사색인하고, 통영시 읍면동에 소장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범죄인명부, 수형인명부를 파악하는 등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문헌자료 1,812건, 행형기록(行刑記錄) 753건, 통영소재 범죄인명부 수록 2,057명과 국립기록원 부산기록관 자료 비교 검토 등을 통해 항일독립운동사실을 확인한 인물은 총 267명이다. 이 가운데 기포상자 등을 제외하면 항일독립운동가로 발굴 가능성이 있는 인물은 176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1919년 통영지역 3.1운동 활동자로 확인된 37명 가운데 미포상자가 10여 명, 1927년 김기정 규탄운동 관련자 35명 가운데 16명이 포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927년 김기정 징토사건은 “조선 사람에게는 교육이 필요치 않다. 보통학교만 나오면 사상이 악화돼 불량한 짓을 하고 사회운동의 선봉이 된다”는 친일 망언을 한 김기정 경남도평의회 의원에 대해 규탄대회, 김기정의 집 및 통영경찰서 점거 등을 펼친 통영의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이다. 이에 박봉삼(항일운동 지도자), 이태원(징역 10월), 최천(징역 6월 집행유예 3년) 등은 그 공헌을 인정받아 이미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김동근(통영면 길야정)의 경우 김기정 징토사건과 관련 1928년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요 상해’죄로 징역 1년 실형(미결구류 통산 90일)을 선고 받아 복역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상훈(통영면 명정리) 역시 1928년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요 상해’죄로 징역 10월(미결구류 통산 90일)을 선고 받았다. 김동근과 김상훈은 판결문은 물론 형사사건부, 형사항소사건부, 수형인명부 등 각종 증빙 자료가 함께 확인됐다. 판결문 등을 통해 ‘김기정규탄대회에서 구속자 석방을 위한 시민궐기대회 개최로 불교포교원에서 회합하여 석방 내용물을 제작 ․ 배포하였고, 김기정의 집과 통영경찰서 등을 점거하고 석방집회를 개최하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제 강점기 내내 독립운동에 헌신한 허씨 집안 3대의 항일독립운동 사실도 추가 발굴됐다. 허언의 후손인 허씨 일가는 허언의 5남인 허승완(일명 허승환 ․ 1894년생), 7남인 허장완(1899년생)은 이미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으며, 이번에 허승완의 아들 허창일(1913년생)과 허언의 손자(장남 허성완의 아들) 허지오(1915년생)의 항일독립운동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 허승완은 1910년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22년 러시아 군대에 의해 무장해제당한 독립군 부대들을 수습해 고려혁명군을 조직 특립대장으로 활동했고, 1923년 의열단 대표 자격으로 일제에 대한 연합 투쟁을 벌였으며, 1924년 대한신정부 혁명군의 2중대장으로 활동했다. 허장완은 1919년 3월 9일 통영읍내 독립만세운동 거사를 위해 통영 산양면사무소 등사판을 이용해 격문 1,200여 매를 등사한 후 등사판을 반환하러 갔다가 일경에 체포돼 징역 6개월을 받고 복역하다가 마산형무소에서 옥중 순국했다. 이번 전수조사에서 허승완의 장남인 허창일은 1944년 육군형법 위반과 조선임시보안령 위반으로 징역 10월(형사사건부, 수형인명부) 복역이 확인됐으며, 1931년 고등경찰관계적록(高等警察關係摘錄) ‘항일강좌’에 명시된 허창유 역시 허창일일 가능성이 높다. 허언의 손자 허지오 역시 1930년 ‘대정8년 제령 제7호 위반’혐의를 받았다. 대정8년 제령 제7호 위반은 1919년(대정8년) 3.1독립만세운동으로 타격을 받은 일제가 독립운동을 탄압할 법 ․ 행정 근거로 마련,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는 주요 근거가 됐다. 박철규 (사)대한민국지식중심 상임이사는 “그동안 통영지역 독립운동은 1919년 3.1만세운동과 1927년 김기정 징토사건을 중심으로만 알려졌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3.1운동 직후 40명, 1927년 김기정 징토사건 이후 39명, 1930년대 출판물 및 치안유지법 등 13명, 1940년대 태평양전쟁 전후와 8.15 해방 직후 64명 등 일제강점기 내내 당시 통영군민의 치열하고 지속적인 독립운동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은 수많은 예술인을 품고 있는 예술의 도시이자,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구국의 도시이기도 하다. 통영은 3.1만세운동 이후 일제 강점기 내내 통영청년단과 신간회 통영지회의 활동, 1927년 김기정 징토운동 등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6.25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독립운동관련 기록이 소실되거나 훼손돼 역사에 묻히는 안타까운 현실이었다."며 "이번 전수조사에서 176명에 달하는 독립운동가를 발굴한 사실은 매우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번에 발굴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최대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포상과 서훈 신청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미옥 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21일 제88회 통영시의회 정례회에서 ‘통영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필요성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통영지역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통영시도 2018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독립유공자 훈포상자 15,180명 가운데 통영출신 훈포상자는 68명으로, 통영지역에서 치열하게 펼쳐진 항일독립운동에 비해 적어, 독립운동가에 대한 연구와 수집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용역을 의뢰했다.
-
평창군, 인기 겨울축제 민 · 관협 막바지 준비 박차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이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양대 축제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축제기반시설이 확충됐고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그 위상과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고 이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축제위와 지역민들은 축제컨셉과 공간구성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막바지 점검중이다. ‘황금송어와 함께하는 평창송어축제’로 컨셉을 정한 제13회 평창송어축제(2019. 12. 21. ~ 2020. 2. 2.)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망축제로서 진부역(오대산역) 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우수 특산물인 송어를 중심으로 한 텐트낚시, 어린이 낚시 등의 얼음낚시와 겨울 강추위와 맞서는 송어맨손잡기는 이 축제의 가장 인기 좋은 대표 체험프로그램이다. 또한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2020. 1. 10. ~ 2020.1. 19.)는 ‘노는 축제, 즐기는 축제’를 컨셉으로 해 체험중심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의 전시형 프로그램 비중을 약 30%로 줄이고 이색경험과 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 비중을 약 60%이상으로 계획했다. 눈꽃축제장은 대관령의 작은 축소판으로 대관령 고개와 대관령 터널을 눈 조각과 눈 동굴로 조성해 지역의 상징성과 의미를 담은 축제의 핵심 컨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축제에서 관광객의 호응이 컸던 야외구이터를 접근성이 용이한 공간에 배치했으며 아이스 카페와 스노우 카페를 재 비치해 관광객 유도는 물론 먹거리메뉴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2019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발돋움 한 평창송어축제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라고 할 수 있는 대관령눈꽃축제가 민의 주도와 관의 협력으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포스트 평창의 대표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평창의 두 겨울축제 현장에서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