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35개)에 평창효석문화제와 평창송어축제가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령(‘19년 4월)에 따라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후 등급 구분 없이 직접 재정지원 대상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했다.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평창효석문화제와 평창송어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평창효석문화제는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돼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축제다. 1999년 주민들이 솔선해 메밀꽃을 심고 축제를 시작해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했고 2014년부터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개최 20회를 맞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 지난 9월 효석문화제가 열린 봉평면 축제장 일원에 마을 주민들이 심은 메밀꽃밭에서 관광객 한 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2006년 수해로 황폐화된 지역 분위기를 살리고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주민들이 오천원, 만원 등 소액을 자발적으로 출자해 시작한 평창송어축제는 2018년 신설된 문화관광 육성축제에 최초로 선정됐고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이번에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대한민국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평창 송어의 우수성과 겨울철 주민들의 얼음낚시 전통을 주제로 성장한 평창송어축제는 송어 1번지 브랜드 선점을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냈으며 이번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지정에 따른 국·도비 지원을 토대로 삼아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축제 관계자 및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8일 시작하는 평창송어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효석문화제와 평창송어축제가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동시에 지정됨에 따라 군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두 개의 문화관광축제를 보유하면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도시임을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