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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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회장 배임혐의로 법정구속▲ 한화그룹 기숭연회장이 고개숙인채 법정을 들어서고 있다. 김승현 한화그룹회장이 회사에 수천억 원대 손해를 끼쳐 배임혐의로 징역 4년 추징금 51억 원을 법원으로부터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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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열어가는 신재생에너지 융합산업 창조!“제10회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개최 !전북을 동북아의 신재생에너지 R&D(연구개발) 거점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핵심기술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북도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 동안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상용화기술개발과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10회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을 부안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개최한다. ‘미래를 열어가는 신재생에너지 융합산업 창조’라는 전략적 의제를 중심으로 한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국내·외 28명의 초청연사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풍력 분야의 경우 해상풍력터빈 디자인 개발로 저명한 영국 제라드한센터빈의 팀 캠프(Tim Camp)와 미국 웨첼 엔지니어링 카일 웨첼(Kyle Wetzel)의장의 강연이 펼쳐진다. 또 일본의 해상풍력 산업에 대해 아시카가 기술연구소 이즈미 우시야마(Izumi Ushiyama)교수의 강연 그리고 해상풍력단지 조성 및 기술개발에 대해 ㈜한국해상풍력, ㈜대림 사업책임자 등이 발표에 나선다.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투어도 진행된다. 31일 서해안산업 벨트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중국을 비롯한 세계진출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 등 주변을 둘러볼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북을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전북의 4대 성장동력산업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포럼을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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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에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는 어디?”경기도는 올해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9곳을 선정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평가 제도는 입주자의 자율적인 공동주택관리를 유도하고 주민자치 활동 강화, 공동체의식 제고 등 투명하고 쾌적한 주거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도가 지난 97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단지는 ▲성남 판교원마을 3단지 ▲안산 신우아파트 ▲의왕 청계마을4단지 ▲광주 회덕대주파크빌 ▲안양 목련1단지 ▲안성 한주아파트 ▲용인 성동마을 LG빌리지1차아파트 ▲남양주 와부덕소강변 현대홈타운 ▲시흥 정왕동 삼성아파트 등 9개 단지다. 올해 모범관리단지는 시군 평가를 거쳐 시·군별로 1개소씩 추천한 18개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회계관리(일반관리), 시설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및 에너지절약 등 4개 분야를 심사해 선정됐다. 이와 함께, 도는 선정 단지 중 성남 판교원마을 3단지와 안산 신우아파트, 용인 성동마을 LG빌리지1차아파트 등 평가점수가 우수한 상위 3개 단지를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전국 우수관리단지에 추천했다. 이번에 선정된 성남 판교원마을 3단지는 입주민 전체 설문조사와 주민의사 반영, 홈페이지뿐 아니라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공지사항 등을 실시간 공개하는 등 입주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 주민화합행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단지 내 노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 신우아파트는 해피콜제도 운영과 주거만족도 조사 실시, 세대 에너지 진단 및 에너지절약 우수세대 선정, 포상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면이 호평을 받았다. 용인 성동마을 LG빌리지1차아파트는 아름다운 가게 기부, 봉사활동 실천, 주민화합을 위한 관심과 열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경기도는 ▲입주민이 참여하는 투명한 관리 ▲활발한 자생단체 활동에 의한 공동체 의식 함양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생활화로 녹색성장의 선도적 역할 ▲시설물의 안전한 관리 등 쾌적한 주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공동주택관리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공동주택관리 조사단 시범운영에 이어 50여명으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 컨설팅을 상설화하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오는 11월부터 도내 아파트 관리소장 400여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의 중요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공지원을 한층 강화해, 경기도가 전국에서 제일가는 살기 좋은 아파트 문화 실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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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바다로 떠나는「삼성 드림樂서」 '미래지향 첨단도시' 용인시에서 개최▲뮤지컬배우 박해미 等 유명인사 강연과 가수 '10cm' 축하공연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삼성전자와 용인시 그리고 경기도교육청이 힘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16일(木)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용인실내체육관에서"가자 친구야, 꿈의 바다로" 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삼성 드림樂서'를 개최했다. '삼성 드림樂서'는 지난 6월 수원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사업장이 위치한 화성, 구미, 온양, 용인, 광주지역을 돌며 지역 청소년에게 직업에 대한 실질적인 체험정보를 제공하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할 수있게 용기를 북돋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자기 스스로를 이해하고 각종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전시/체험행사'와 청소년들의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명강사들의 '토크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시/체험 행사장에는 '자기이해관', '진로상담관', '직업체험관', '스마트스쿨관'이 마련돼 자신의 적성과 실제 직업에 필요한 요건들이 잘 부합하는지를 현장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토크콘서트는 개그맨 오종철의 사회로 '220일간 배낭하나로 꿈을 찾아 여행한 최윤경 학생',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강연이 진행됐고, 히트곡 '아메리카노'로 유명한 가수 '10cm'가 공연하며 강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삼성전자 임직원 연사 김도영 과장과 신병만 선임이 각각 '생활에서 이룬 어릴적 꿈'과 '삼성전자 연구원의 비전'에 대해 강의해, 최고가 되기 위한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참석한 청소년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삼성 드림樂서'는 오는 10/24일 광주 지역을 마지막으로 2013년 프로그램을 모두 마무리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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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기업인 만찬 세미나 개최▲ 기업인세미나 개최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17일 오후 오산웨딩의전당에서 곽상욱 시장,시의원, 이헌방 오산상공회의소 회장, 유관기관장, 기업인, 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 만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곽상욱 시장은 “오늘 세미나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자리인 만큼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곽 시장은 “환경에 따라 성장크기가 다른 코이라는 물고기처럼 오산시의 기업들이 넓은 꿈과 비젼을 갖고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리더의 5가지 변화요소인 위기의식 갖기, 정치적 의지, 대담할 것, 즉시 실행하기, 시민참여 등에 대해 열거하고 리더의 결단력과 실천력으로 기업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오산시는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 가장1,2산업단지를 조성,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우수기업이 입주·가동 중에 있고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내전시회 지원, 신용보증 및 운전자금 지원, 산업패밀리클러스터등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내 대학과 연계한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으로 초기 기업에게 합리적인 창업유도와 건실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의 현안사항과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모색해 기업 하기 좋은 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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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 수출역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황은성 안성시장은 지난 10월 10일 안성제1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켄스 회의실에서 (사)안성수출협회【회장 : 구본길】회원들과 수출기업들의 현황과 기업운영에 따른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처리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안성수출협회는 2011년 4월 결성해 현재까지 정회원 30개사와 준회원 22개사, 자문단 9개사로 운영, 기업하기 좋은 안성을 만들기 위해 수출의 선봉에 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안성수출협회 구본길 회장은 “안성시장님을 모시고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수출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일 것”이라며, 인사말을 대신하고, 건의사항을 회원들로부터 청취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내수경기 침체에도 우리나라 수출의 역군으로 국가발전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사)안성수출협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안성시와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을 체결한 도시와의 수출기회 마련, 기업지원사업 확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지원사업 등 9건의 건의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청취했으며,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최대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예산편성 및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성시의회 김지수의원도 함께 참석해 의견을 청취하고, “안성시의회에서도 (사)안성수출협회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 시장님을 비롯한 각 집행부와 협의해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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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전화만 받아도 200만원의 과태료를 문다" 뒤늦은 취소후 진땀 뻘뻘!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주파수 900㎒ 대역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 종료 문제로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정부가 갑자기 900㎒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을 올해 말로 종료하고, 이를 어기면 전파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종료 이유가 KT의 LTE-어드밴스트(A)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특정 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민을 범법자로 만든다"는 비난까지 더해졌다. 미래부는 12일 긴급 해명자료를 내고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종료 이후에도 단속 및 과태료 부과와 같은 조치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T 특혜' 논란도 오해라는 게 미래부 입장이다. KT는 2011년 900㎒ 주파수를 할당받았고 이를 LTE 서비스에 사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900㎒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와 전파 혼선·간섭 문제가 생겨 지금까지 서비스를 못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대역에 혼선·간섭이 발생했기 때문에 사업자 편의를 위해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이용을 종료한 것은 아니다"고 거듭 해명하며 "혼선·간섭 문제는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을 일부 조정하는 방향으로 해결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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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군포지사, 의왕시에 휠체어 기증의왕시는 11일 한국도로공사 군포지사(지사장 한진부)로부터 휠체어 10대를 기증받았다. 의왕시청 현관 앞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군포지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휠체어 기증식에서 군포지사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국민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기증받은 휠체어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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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본격 시행용인시(시장 김학규)가 2013년 10월 1일부터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본격 시행한다. 기존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상관없이 정액요금으로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배출자 부담 원칙을 명확히 하고, 세대별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종량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시는 공동주택 종량제 시행을 위해 그동안 약 38억원의 예산을 투입, 공동주택 246개 단지 126,741세대에 종량제 기기 2,112대를 설치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기존 수거용기 대신 규격과 디자인 등이 통일된 신규 RFID 개별계량기기를 설치, 배출자별 수수료 차등 부담을 통해 환경 개선과 음식물쓰레기 감소를 유도하려는 것이다. ▲ RFID 종랑제 기기 RFID는 우리 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교통카드나 하이패스처럼 무선주파수로 음식물쓰레기 배출자를 인식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시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확대시행하기 위해 2013년 하반기까지 54개 단지 27,000세대에 종량제 기기 450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종량제 기기 871대를 추가로 보급, 모든 공동주택에 RFID 종량제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세대별 종량제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최희면 용인시 청소행정과 과장은 “2013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시 음식물쓰레기 20% 감량과, 이에 따른 처리비용 절감으로 연간 9억 여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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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부터 ...역대 대통령 편향평가 객관성 결여서울신문에 따르면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고 전했다. 우편향 사관이 첫 번째이고, 사료 부실과 인터넷 포털 사진의 무분별한 게재 등 부실 논란이 두 번째이다. 교육부와 교학사 교과서 집필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 등은 "역사관에 손을 댈 수 없지만, 사실관계 오류는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은 사실관계 오류가 사흘 만에 298건이나 적발된 가장 큰 원인이 우편향 사관에 사로잡혀 기존 학계의 기류를 무시한 서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제연구소장은 지난달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침략(식민)사관 재등장의 역사적 구조'란 주제로 연 국회 세미나에서 "해방 68년이 지났음에도 일제 식민주의 역사관이 버젓이 주류 사학으로 존재하고 있다"면서 "일제 식민사학이란 일본 극우파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식민사학의 연장선상에서 일제 때 사회가 발전했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이 횡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교학사 교과서의 사실관계 오류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은 고대사에서 현대사에 걸쳐 일본식 사관이 투영되어 있다는 점이다. 만주 지역에 영역을 구축한 부여의 지배권을 '한반도 지역'으로 제한하거나, '고구려 건국 당시 5개 부족이 참여했다'는 서술로 인해 고구려가 부족국가인 것처럼 오해하게 만드는 대목, 신라 박혁거세를 '족장'으로 표현한 대목은 고대 한민족의 활동 영역을 한반도 안으로 가두려 한 식민사관의 잔재를 보여주거나 백제 몽촌토성 발굴 등 새로운 사료가 등장하기 이전인 40년 전 학설을 채택한 것 같다는 설명이다. 고려 시대 서술에서 '몽골의 영향으로 일부다처제가 나타났다'고 써서 돌연 있지도 않았던 일부다처제가 도입된 것처럼 오해하게 만든 서술이나 조선 후기에 등장한 상인 조직인 '보부상'이 조선 전기 사료로 제시된 대목에 대해 역사학자들은 "성의가 부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하일식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중간중간 위키피디아를 그대로 따다 쓴 부분이 보이는 등 '가위'와 '풀'로 만든 교과서인데, 잘못 오려서 잘못 붙인 탓에 퍼즐이 잘 안 맞는다"면서 "솔직히 집필자들의 교과서 집필 역량 자체에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조선 후기부터 현대사까지 부분에서는 학계에서 검증받지 못한 일방적인 서술이 실린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 저자인 이명희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교과서는 다른 출판사의 기존 교과서와 달리 대한민국사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발전이란 측면에서 접근해 긍정적인 국가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부분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자평했다. 이 교수의 말대로 교학사 교과서 중 일제시대를 다룬 '단원5'에서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이 11쪽에 걸쳐 42차례, 사진이 5장 등장해 다른 교과서와 차별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이승만 대통령에 할애하느라 본문에서 안창호, 김구, 윤봉길 선생 등이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본문에서 1~2차례 지나가듯 언급됐다. 식민지 시대 전체를 정리한 연표에는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나 1932년 이봉창·윤봉길 의거 등 굵직한 사건이 빠진 대신 물산장려운동과 진단학회 조직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