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016년 집중호우 때 신천대로(서변대로 하단) 차량통제 |
[광교저널] 대구시는 태풍이나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에 대비해서 침수도로 차량통제, 강변 둔치 주차차량 대피, 시내버스 우회운행에 대한 현장중심 교통대책을 내 놓았다.
대구시는 작년 여름 예보에 없던 집중 호우가 일부지역에서 발생해 칠성교 하류 둔치에 주차돼 있던 차량 6대가 물에 잠기는 등의 사례가 반복 되지 않도록 올해는 현장중심의 교통대책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먼저 태풍이나 집중호우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의보 발령 시부터 도로 침수가 예상되는 신천동로 및 신천좌안도로, 서변대로 하단도로에 교통통제 각 지점마다 2명의 공무원을 책임 배치해 통행차량을 우회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신천·금호강 수위가 높아 질 경우 둔치에 주차된 차량을 대피시키기 위해 정기주차 차량이나 연락이 가능한 차량은 비상연락망을 재정비 해 비상시 문자와 전화를 이용해 이동주차 조치시키고, 연락이 닿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구·군 견인차차량으로 이동 시킬 방침이다.
특히, 호우 시 신천에서 가장 먼저 물이 차오르는 칠성교 하류 신천둔치에 세워둔 주차차량의 대피를 위해 칠성시장번영회, 인근 지구대와 소방관서의 장비와 인력을 지원 받아 칠성고가도로 아래 주차장으로 차를 임시 대피시키기로 했다.
대구시가 마련한 시내버스 운행대책으로는, 신천동로가 침수되면 상동교에서 동신교 구간에 신천동로를 운행하는 가창2번은 수성로와 들안로로 우회해 운행한다.
노곡동을 운행하는 칠곡2번과 북구3번은 노곡교 하단 도로가 차단될 때에는 신천대로로 돌아서 노곡동에 들어간다.
조야동을 운행하는 356번 403번 2개 노선은 지대가 낮은 3공단 침수상황이 발생할 경우 노원네거리 정류소까지만 버스를 운행하는데 호우가 지속돼 버스운행이 어려울 때에는 좁은 도로를 다닐 수 있는 승합차를 임차해 버스정류장까지 순환 운행한다.
호우 발생 시 시민들은 신천·금호강 둔치나 저지대에 가급적 주차를 하지 않아야 하며 차량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차를 이동 할 수 없을 때에는 ‘대구시 재난상황실(803-5980)’이나 ‘대구시 교통대책상황실(803-4752)’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올해 기상예보도 지난해와 같이 지역적으로 편차가 큰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호우·태풍 예비단계부터 신속한 현장중심 교통대책으로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