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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
[광교저널] 벼는 수생식물처럼 주로 담수조건에 재배되는 작물이지만 생육시기에 따라 물관리를 달리 해주어야 한다. 적절한 물관리는 유효경수 확보, 양분흡수변화, 산소공급, 잡초발생 억제, 농약살포 효과, 도복경감 등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출수전 40일경에 이삭이 없는 무효경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중간물떼기(5∼10일간) 실시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간낙수 요령은 논바닥이 가늘게 갈라질 정도로 하는 것이 좋으며 논의 배수성이나 토질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 사양토에서는 5∼7일 정도의 낙수로 가볍게 갈라지지만 점질토에서는 7∼10일 정도가 필요하다.
중간물떼기를 하는 이유는 질소의 과잉흡수를 억제시켜서 무효분얼의 발생을 억제하고 벼의 생육중 후기의 수광율을 좋게 하며 환원상태에 있는 담수토양으로 산소를 공급하므로써 뿌리의 활력 저하를 막고 뿌리를 땅속 깊이 신장시켜 생육후기의 양수분 흡수를 좋게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습해성 곰팡이 밀도를 낮추며 논을 굳혀 도복을 방지하고 수확작업을 용이하게 효과도 있다.
또한 완전물떼기는 출수 후 30∼35일 전후에 실시하는 것이 쌀 품질 향상에 가장 좋으며 물을 일찍 떼면 수량감소는 물론 청미, 미숙립 등 불안전립 증가로 완전미 비율이 감소돼 쌀의 품위가 떨어지게 된다는 점을 꼭 숙지해 다가오는 영농활동에 꼭 실천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