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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
[광교저널] 전북도는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축산물로 인한 식중독 등 식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7년 6월 26일부터 8월25일까지 2개월간 축산물 위생관리 취약분야에 대해 위생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에 특히 닭·오리 등 육류에서 식중독 발생율이 높고,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계란 및 닭고기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불량축산물의 유통 우려가 커짐에 따른 것이다.
또한, 여름철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과 즉석 섭취하는 훈제가공품 등에 대해 안전성을 확보해 도민에게 건강한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우선 1단계로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도내 축산물 취급 업소 4,641개소 중 위생관리 취약이 예상되는 업체를 선정해 중점 단속을 실시하고, 이후 2단계로 8월 25일까지 상시 위생 점검 체제로 전환해 실시된다.
점검 방법은 도, 동물위생시험소 및 시·군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운영하며, 시·군 민간인으로 위촉된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을 참여시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중점 점검 사항은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닭을 불법 도축해 판매하는 행위 △식용으로 부적합한 불량계란을 취급하거나 유통하는 행위 △유통기한이 경과한 축산물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행위 △냉동제품을 해동해 냉장제품으로 판매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 △축산물가공품 표시기준 및 유통기간 준수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변질이 의심되는 축산물 가공품 및 식육과 위생관리가 불량한 업소의 축산물에 대해서는 수거를 실시한 후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에 적합한지를 전라북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하절기 위생 점검을 강화해 불량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근절시켜 도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가 제공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업체에서는 제품 온도관리 및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