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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 목욕장 대표들, 가뭄 극복에 동참하기로 |
[광교저널]영광군은 지속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일 관내 소재 목욕장을 운영하는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저수지가 바닥을 들어내거나 담수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져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 군민들의 가슴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광군은 ▲관정개발 ▲유휴관정 재개발 ▲폐쇄된 마을상수도 전수조사 등 농업용수 및 식수원 확보를 위해 마른 옷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갖가지 묘안을 쓰고 있다.
이러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계속될 경우 제한급수가 예고됨에 따라 군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목욕장부터 가뭄 극복 동참을 위한 호소에 나섰다.
간담회에 참석한 목욕장 대표들도 가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어 물 절약을 위한 노력에 모두가 함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표들은 우선 실천 방안으로 물 절약 안내문을 영업장 내 부착해 무분별한 물 사용을 억제하고,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제한급수 참여 등 물 절약을 위해 군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군 박기주 스포츠산업과장은 “군민들께 배부된 물 절약 전단지가 작아 고객들이 읽기가 불편하다는 대표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단지를 확대·코팅해 각 목욕장에 배부할 계획”이라며,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물 절약 운동으로 퍼져나가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