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 화생방테러훈련 |
지하철 출입구에 테러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화학작용제가 살포돼 행인들이 두통과 현기증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로 현장에는 군과 경찰 그리고 시 공무원들이 파견, 차폐시설을 설치해 역사 안으로의 독가스 유입을 차단하고, 행인들을 대피시키는 등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진다.
곧이어 환자이송과 범인색출, 오염을 알리는 표지판 설치 및 탐지가 이뤄지면서 사태는 수습에 들어간다.
안양시 동안구가 을지연습 기간을 맞아 지난 20일 지하철4호선인 범계역 8번 출입구에서 지하철 및 화생방테러에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구청과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6개 기관에서 120여명이 참여했고, 방독면, 포말제독기, 해독재킷 등 9종의 장비도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했다.
배찬주 안양시 동안구청장은 화생방 테러에 따른 대응태세 확립과 시민생명을 보호하는데 좋은 훈련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