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민 용인시장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3.21만세운동 기념탑앞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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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처인구 원삼면 3.1만세운동기념탑에서 ‘용인3.21만세운동’ 기념식을 21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용인문화원과 광복회 용인시지회가 주최하고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시는 최근 이곳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일본식으로 돼 있는 ‘좌전고개’ 명칭을 고유이름인 ‘좌찬고개’로 바꾸고 도로표지판과 고개비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번영과 용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 (左)정찬민 용인시장과 (右)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이 3.21만세운동 기념탑에서 만세를 외치고 있다. |
한편 용인3.21만세운동은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21일 원삼면 현 좌찬고개에서 시작돼 포곡,기흥,수지 등으로 이어진 용인 최초의 독립운동이다. 당시 만세운동에는 4월까지 1만3,000여명이 참여하고 700여명이 넘는 선열들이 사망, 부상 등 희생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