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저널 경기.화성/최현숙 기자]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16일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에 강력 반발하고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놔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광교저널 경기.화성/최현숙 기자]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16일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에 강력 반발하고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놔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채인석 시장은 “군공항이전법에 따르면 지자체와의 협의가 없으면 예비이전후보지도 선정할 수 없다”며,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 의사를 수차례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화성시민들은 현재, 군 공항 중첩 피해로 고통 속에 살고 있으며 특히, 국방부가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한 ‘화옹지구’는 매향리 미 공군폭격장으로 인해 지난 55년간 많은 인명피해를 겪어왔던 곳이다.
국가 안보가 우선이라는 애국심으로 묵묵히 견뎌온 화성시 서부지역 시민들은 더 큰 희생을 강요하고, 갈등과 분열을 야기시키는 국방부의 일방적 발표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화성시는 주민들의 희생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군 공항 저지 비상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국방부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 모든 수단을 마련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방부의 군공항이전 예비후보지 선정발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기도 남경필지사는 국방부가 발표한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 선정결과에 대해 국방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전지역주민에 대한 지원계획 마련을 위해 국방부 관련기관 등과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이 시민들의 다양한 여가, 휴식, 치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국립수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지만 이를 수포로 돌아갈 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