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강원.양양/유지원 기자] 지난 20일 동해안은 폭설로 도시기능과 교통이 마비되는 수난을 겪었다.
지난 2014년 2월에 강릉을 기준으로 기상 관측 이래 최장기간(11일)과 최고 기록(누적 적설량 179㎝) 폭설이 내린 이후 3년 동안 한번에 30㎝ 이상 눈이 거의 없었다.
폭설이라고 하지만 1m 이상의 기록적 폭설이 잇따랐던 ‘눈 고장’ 동해안의 전례에 비춰보면 그리 대단한 눈 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시.군 관계자는 “최근 2∼3년 사이에 영동권에 ‘폭설’ 다운 폭설이 없어 감각이 둔화된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이런 가운데 폭설 뒤 21일과 22일 대관령의 수은주가 영하 15.9도와 14.2도까지 떨어지는 최강 한파가 찾아오면서 도로 위에 다져진 눈이 그대로 얼어붙는 이중고까지 더해졌다.”덧붙였다.
한편 최종 적설량은 고성 간성이 47㎝,미시령 35㎝,양양 33.5㎝,북강릉 31.3㎝,강릉 28㎝,삼척 21.5㎝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