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저널 서울.강남/최현숙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교통약자를 위해 설치한 말죽거리 보도육교 엘리베이터(15인승) 오는 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
[광교저널 서울.강남/최현숙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교통약자를 위해 설치한 말죽거리 보도육교 엘리베이터(15인승) 오는 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육교 앞 한전선로와 변압기 이설 등 여러 난관을 이겨내고 지난해 12월말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한 것이다.
구는 이제 어르신, 장애인, 언주초·은성여중·은광여고 학생 등 인근 지역주민들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말죽거리 보도육교를 이용해 강남구 도곡1동과 서초구 양재동을 오고 갈 수 있게 됐다.
1994년 건설된 말죽거리 보도육교는 매우 낡고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어 주민들의 철거요청 민원이 접수됐다. 구는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 관련 심의와 재심의를 상정했다.
위원회에서는 횡단보도 설치 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고 위험하므로 육교는 그대로 유지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구는 엘리베이터 설치와 리모델링을 본격적으로 공사하게 된 것이다.
리모델링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인 인근 언주초등학교 학부모회장 Y모씨는 “그동안 낡고 불편했던 말죽거리 보도육교를 새롭게 고치고,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돼 언주초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육교를 이용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구 관계자들께 언주초 학부모를 대표해서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공사기간중에 불편을 참아주고 이해해 주신 지역주민께 감사드드린다”며“학생 및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육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 입장에서 최대한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흡한 부분이나 개선사항에 대해 좋은 의견을 주시면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반영하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