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저널 경기도/유지원 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도내 첫 지카바이러스 양성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 등 관리를 강화한다. |
[광교저널 경기도/유지원 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도내 첫 지카바이러스 양성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 등 관리를 강화한다.
도에 따르면 광주에 거주하는 K씨(여. 41세)가 국립보건연구원 검사 결과 지난 28일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K씨는 지난 11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 후 7월 15일 귀국했다. 전국 지카바이러스 확진환자로는 9번째 경기도에서는 첫 번째 이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K씨는 베트남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지난 19일 부터 관절통, 근육통, 지난 23일부터 발진 소양감 증상이 발생해 지난 25일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을 찾았다가 검사를 의뢰했다.
▲ [광교저널 경기도/ 유현희 사진기자] 지카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우간다의 지카라는 숲에 사는 원숭이에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다. 임산부가 감염이되면 선천적으로 머리가 작은 아기를 출산하는데 이를 소두증 바이러스라고도 불린다. <사진은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모기로 우리나라에는 서식을 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도는 지난 29일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정밀역학조사를 실시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추가검사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국 시 동행한 어머니, 남편, 자녀 3명도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은 추가 증상 없이 완치됐다”며 “경기도는 방역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도민들께서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위생관리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남경필 도지사는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망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