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저널 경기.화성/고연자 기자] 화성시문화재단(이하 재단)에서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우리 전통의 미학과 연희의 양식을 바탕으로 풀어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을 오는 8월 27일 반석아트홀에서 공연한다. |
[광교저널 경기.화성/고연자 기자] 화성시문화재단(이하 재단)에서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우리 전통의 미학과 연희의 양식을 바탕으로 풀어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을 오는 8월 27일 반석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재단은 극단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을 보편적인 사랑이야기를 한국 전래의 육담과 해학으로 버무려 한국적 정서의 낭만희극으로 재탄생시켰다. 엇갈린 사랑을 하고 있는 4명의 젊은 연인을 지켜보던 도깨비 돗은 은방울 독초향으로 사랑을 이뤄 주려고 한다. 하지만 장난을 좋아하는 두두리의 실수로 네 연인의 사랑은 더욱 꼬이기만 하고 그믐 밤 깊은 산속에서 벌어지는 사람과 도깨비들의 한바탕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재단 관계자는 “원작에 등장하는 요정들을 한국의 도깨비로 치환하여 새로운 해석과 뛰어난 독창성으로 전례 없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무대 미술 역시 대청마루, 한지, 삼베옷 등 한국 고유의 미학으로 가득하다”며“한국적 음률의 대사와 노래, 독창적인 신체연기, 사물악기 연주, 한국무용이 조화를 이룬 전통 연희 양식은 관객과의 흥겨운 소통과 교감을 이루며 극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연극 사상 최초로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Barbican Centre)’와 셰익스피어의 심장으로 불리는 ‘글로브 극장(Globe Theatre)’에서 공연 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극에 우리 전통의 색과 세련된 연출을 덧입혀 신선한 재미를 전해줄 한여름 밤의 꿈은 8월 27일 토요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만 7세 이상 관람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