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45살 최모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최씨는 화장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최씨의 부인과 11살 난 아들도 안방에서 목이 졸려 숨져있는 채 발견됐다.
이들은 최씨의 아들이 등교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겨 집을 찾은 학교 교사에 의해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평소 최씨는 주식실패로 돈을 많이 잃어 부부간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최씨가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