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저널 서울/유지원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00) 회장의 도넘은 인사권 개입과 이권개입으로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
[광교저널 서울/유지원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00) 회장의 도넘은 인사권 개입과 이권개입으로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청한 건설기술인 "D"씨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파행적인 인사와, 공정선거 방해, 별관 신축에 이권개입 의혹 등으로 검찰에 고발됐다고 전했다.
특히 "D"씨는 별관의 지가가 올라 여기에 어떤 사업을 해도 경제성이 없어 이를 매각하고 시내 요지에 다른 건물을 매입하여 회원을 위한 시설물로 이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는 당시 사업본부장인 "A"씨를 좌천시키고 지가를 낮춰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작해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또한 본관 건물 1층을 외부 업체에 임대 하면서 임대료를 높게 적은 1순위 업체가 아닌 2순위인 S커피숍과 임대계약을 하도록 당시 경영기획실장과 본부장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이 지난 임기동안 도넘는 인사권을 휘둘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본지 취재에 의하면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3월 25일 취임한 후 회원지원실장을 6번이나 교체했으며, 감사실장은 4번, 기획본부장은 3번 교체했다.
인사 발령에서도 협회 제반 규정을 무시하고, "B"씨는 6번, "C"씨는 5번 전보 발령을 했고, 그외 다수 직원들에 대해 수차례 전보 발령을 했다.
또한 비상근인 회장 여비서를 채용하면서 5급으로 특별채용을 하고, 인사규정상 최소 4년이 지나야 4급으로 승진할 수 있으나, 2년 3개월 만에 특별 승진을 시켰으며, 본인이 근무한 H산업개발 출신에 대해 낙하산 인사도 단행했다.
본지는 이번 검찰 고발사건을 조사하면서 다수의 건설기술인협회 관계자들 만났는데 그들에 따르면 별관 건물 신축건과 본관 1층 임대건, 인사에 관한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으며, 별관 신축공사의 설계변경은 변경사유가 안되는 건에 대한 설계변경 의혹도 있다면서 추가적인 취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1층 임대계약은 총 금액이 높은 업체에게 임대를 했으며, 인사권은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인사 이동을 시행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