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저널 서울/유지원 기자] 지난 28일 신천지자원봉사단(단장 유완준 이하 봉사단)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를 실시했다. |
[광교저널 서울/유지원 기자] 지난 28일 신천지자원봉사단(단장 유완준 이하 봉사단)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봉사단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전국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의료봉사로 3번째다.
봉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5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천지 교회를 방문해 내과 진료와 함께 이침, 카이로프락틱, 아로마 석고, 한글POP, 아트씨앗, 가죽공예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많은 외국인들에게 체험활동을 선사했다.
봉사자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며 진료했고, 진료를 마친 외국인들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농악대의 사물놀이와 전통 무용 공연이 진행될 때 참석자들은 핸드폰을 들고 영상과 사진에 공연 모습을 담으며, 쌓인 피로를 풀었다.
리비아에서 온 삼파(30·방글라데시)는 “의료보험 혜택이 안 돼 치료비 부담이 많아 걱정됐는데 의료봉사를 통해 건강체크를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고맙다”며 “한국에 온지 6개월밖에 안돼 의사소통으로 힘들었는데 한국어 강좌까지 등록할 수 있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봉사단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을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