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동부경찰서 전경

[광교저널 경기.용인/유지원 기자] 용인동부경찰서(서장 박지영)는 지난해 1월 9일 자신의 비번 날임에도 경찰관들에게 술에 취한 남성2명이 욕설을 하는 것을 목격한 한 여경이 이를 제압하는데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동부서 상갈파출소 이선영 순경은 자신의 비번날 고향을 방문해 사적 용무를 보던 중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한 노상에서 젊은 남성 2명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는 것을 목격 했다.

이를 지켜보던 중 경찰관들이 난동을 부리는 남성들을 제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자신이 “저는 경찰관입니다”라고 밝히고, 경찰관들이 남성들을 제압하고 있는 틈을 타서 경찰관의 허리띠에 있던 수갑을 꺼내 남성들에게 수갑을 채워 제압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선영 순경은 “길을 가던 중 소란스러운 소리와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 자연스레 그 곳으로 갔는데, 마침 경찰관들이 제압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다른 경찰관 누구라도 그 상황을 보면 자신과 같이 행동했을 것이다”라며 말했다.

동부서 관계자는 “평소에도 열정적이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으로 널리 알려진 이선영 순경이 주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일을 했다”며 “경찰관으로써 우리 모두가 이순경의 열정을 높이 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