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해질 무렵 갈대 숲으로 유명하고, 동요 “노을”을 탄생하게 했던 평택시 원평동 소재 원평나루가 양귀비 꽃으로 물들었다.
원평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순철)에서는 3년전부터안성천 원평나루 조깅코스에 양귀비씨 15㎏을 파종하여 올해 만개한 꽃을 시민에게 선물하고 있다.
안성천 원평나루 조깅코스에 양귀비씨 15㎏을 파종해 만개한 꽃이 즐비하다. |
또한 양귀비 뿐만아니라 국화도 심어 가을까지 시민에게 쾌적한 운동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아래 불볕더위에도 위원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꽃가꾸기 및 제초작업에 열혈땀을 쏟고 있다.
원평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해부터 1984년 발표된 창작동요제 대상을 수상한 “노을”을 기념하고 원평나루의 갈대숲이 그 어느 고장보다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11월경 “갈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원평나루는 이러한 열정속에서 봄부터 늦가을까지 시민의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점차 시민의 여가생활의 1번지로 다가가고 있다.
김순철 위원장은 “원평동민은 물론 평택시민이 주변에 아름다운 장소가 있음에도 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이 더욱 편안하게 즐기기를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