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지난 3일 오후4시 용인도시공사(사장 김한섭)는 공사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교육을 진행했다. ‘전략이 없는 조직은 미래도 없다’는 제목으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제도에 대해 담당부서장이 교육자로 나서 시행취지와 2016년도 평가에 대비한 혁신방안 등을 설명했다.
전국 335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경영평가는 각 기관의 경영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절차로 꼽힌다. 특히 매년 평가지표의 내용을 개선해 주요한 정책에 대한 시행을 유도하고 있다. 지방공기업 부채관리의 중요성을 반영해 연도별 부채비율 목표를 수정하고,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관리 지표를 강화한 등이 그 예다. 최근에는 임금피크제 도입 등 민감한 혁신과제 이행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도 평가에 반영한다는 발표도 있었다.
도시공사는 2014년 실적을 대상으로 한 2015년 평가에서 전년도보다 두 단계 개선된 ‘다’등급을 획득했다. 역북지구 매각 달성 등 최근의 경영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공사는 지속적으로 등급 상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도 금년도 평가에서 지적된 내용에 대한 보완을 각 담당 부서별로 주문했다. 교육을 진행한 정용식 전략기획팀장은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평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혁신과제 이행을 위한 의식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한섭 사장도 “전 직원이 진심으로 뼈를 깎는 혁신을 실천해야한다. 그렇게 하면 자연히 높은 성과를 얻을 것” 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역북지구를 비롯하여 동천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개발과 가축분뇨처리, 공영차고지 건설 등 신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사는 이달 초 경영혁신T/F를 발족하여 경영효율화와 성과개선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