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탈주민 미래희망센터 박철곤 회장 |
[광교저널 서울.광역/유현화 기자] 북한에서 온 주민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북한이탈주민 미래희망센터, 회장 박철곤>의 주최로 9월4일 오후 7시~9시까지 상암동 DMC빌딩 2층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통일을 염원하는 춤과 ‘통일에 눈뜨는 우리들’로 가사를 바꾼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과 ‘통일은 대박’이란 내용으로 개사한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 등 판소리와 북한이탈주민 박명희씨의 노래가 공연된다.
이어 진행되는 토크코너에서는 그들의 생생한 북한 탈출기와 남한살이에 대한 애환을 듣는다.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 등으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김인희 사무총장은 “이 행사의 취지에 대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즐겁게 소통하며 벽을 허무는 자리를 만들어 소외감을 없애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을 도와 통일한국을 준비하자는데 있다”고 말했다.
어떤 효과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음 몇 가지를 꼽았다.
첫째, 현재 3만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국내에 입국했으나, 이들 중 일부는 남한 정착에 실패해 다시 남한을 벗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탈북민의 남한사회 정착과정은 남북통일 후 사회통합의 시험과정으로 탈북자의 국내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들이 먼저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하루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둘째,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북한이탈주민의 미적응으로 인한 자살이나 폭력 등 사회적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셋째, 북한이탈주민이 국내에 정착하더라도 저소득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과 북에 두고 온 가족들, 탈북과정에서 겪은 각종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적 질환에 시달리고 있어서 이들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화합적인 마당을 만들고 자신들이 이끌어 가는 직접적인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향수도 달래고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 성공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이 행사는 앞으로 10월 말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김인희 사무총장, 010-5045-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