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강원.강릉/유지원 기자]강릉 경포해수욕장이 지난해와는 완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피서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선, 피서객을 위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가 늘어났다.
8월 4일부터 경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 중인 여름해변 대표축제인‘경포 썸머 페스티벌’은 개최기간을 지난해보다 3일 늘여 8월 9일까지 총 6일간 운영되며, 패러세일링, 블록점프, 요트 등 다양한 체험형 놀이기구 도입으로 즐거움을 더했고, 지난 8월 2일부터는 주문진항에서 경포해수욕장 앞까지‘바리스타크루즈’유람선 운항이 재개돼 여름바다 낭만의 정취를 한층 더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불법행위가 사라진 질서 있고 쾌적한 피서지로 탈바꿈했다.
피서철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등장하던 불법포장마차 및 노점행위, 사륜 전동사발이 및 경광 자전거 질주 행위, 교통체증 및 동물학대 논란이 되었던 경포관광마차 운행과 백사장 내 불량음식물 및 폭죽을 판매하는 잡상인, 음식점 및 숙박업소 호객행위 등 불법 및 탈법행위가 완전히 사라졌고, 지난 개장식에 해변 상가 업주와 강릉시와의 자율 협약으로 상가 앞 공영주차장을 피서객 주차편의를 위해 완전 개방함으로써 상가 업주와 관광객간의 고질적인 주차 시비가 사라져 강릉의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강릉시에서는 전국 중심해변인 경포해수욕장을 국민들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질서유지 요원을 주·야간 14명을 배치해 무질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로 어지럽혀진 해변 청소를 위해 새벽 2시부터 5시 사이에 클린타임제를 운영하고 해변 청소장비인 비치클리너 가동 및 청소원 40명을 동원해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피서기간 동안 피서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낭만여행 장소로 인식돼 다시 찾고 싶은 경포해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