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경기.용인/유지원 기자] 경기도 용인시 소재 초당고등학교 여성합창단인 ‘초당 Concert choir’(지휘 김창진 교사, 반주 남희정 교사)가 지난 7월18일(토)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1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국고교 합창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 10주년을 맞아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총13개 고등학교 합창단들이 모인 대회에 유일한 경기도 대표로 참가해 ‘풀각시 만들며’(박정선 곡)와 ‘Gloria Patri-Siuct erat’(박지훈 곡)를 연주해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또한, 지도교사인 김창진 선생은 지휘자상(상금 50만원)을 수상해 겹경사를 이뤘다.
대표 학생인 이지수(2학년 9반) 학생은 “지난 2014년에는 남학생 합창단이 제20회 교육부장관상 부천 전국청소년 합창경연대회에서 3위 입상을 하는 것을 보고 부러움이 컸는데, 올해 여학생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통해 대회 참가에 의의를 두고 시작한 일이 큰 결실을 맺게 되어 다행”이라며, “그동안 합창단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저마다 다른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음악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과 너무나 착한 후배들이 잘 해주었고, ‘설득력 있는 열정’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메르스 여파로 휴교를 실시하는 등 학사일정에 많은 변수가 생겨 연습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으나 점심시간의 휴식을 양보한 채 집중적으로 연습해 일궈낸 쾌거라는 점에서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인성교육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학교문화 현장에서, 초당고등학교(교장 민병오, 교감 하세용)는 창의적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아래 다양한 교육의 장을 한껏 펼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어 가능했으며, 합창을 통해 인내와 단합을 배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명실공히 전국에서의 합창 명문교로 자리매김한 초당 Concert Choir의 값진 성과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