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전북,유지원기자]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4월 2일 솔빛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전주시 초․중학교 11개교 3,04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 ‘내가바로 지킴이’를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 날이 갈수록 집단화, 저연령화가 되어가고 있고 학교 폭력 가운데 특히 따돌림과 괴롭힘 유형은 그 후유증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예방과 대처 또한
미흡한 상황이라 본 교육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센터에서는 형식적인 대규모 특강 형식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지양하고, 실제로 일어난 학교폭력 피·가해자 사례를 나누면서 비폭력대화, 자아효능감을 높여 학교폭력으로부터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학급별 맞춤형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청소년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예방교육 외에 ‘좋은 친구되기 엽서’를 제작 배포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빨간 우체통을 구입하여 친구에게 직접 사과나 감사의 엽서를 직접 써 친구에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7일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받은 서곡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사소한 장난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학교폭력 가해자 보다 방관자가 더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학교폭력 때문에 힘들어도 자살은 하지 말아야 하며 학교폭력을 당하면 바로 신고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주시(시장 김승수)와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이명자)는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좋은친구되기 캠페인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기초지식뿐만 아니라 피해자 친구의 아픔과 사전 신고의 중요성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