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희 강릉시장 |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지속적인 가뭄으로 오봉댐 저수율이 48%대로 유지되는 등, 먹는 물 부족 사태 발생이 우려, 시민들의 절수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계속 이어지는 가뭄 극복을 위해 상수원인 오봉댐의 저수율 하락 폭을 최소화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시가지에 산재해 있는 민방위 급수시설 9개소의 운영 여부를 사전 점검하는 등,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해서 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시에서는 우선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생활 민원처리와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 ‘비상 급수 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서 급수민원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한 가정, 학교, 공동주택 및 대단위 물 사용시설에 ‘물 절약’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고, 시가지 중심부의 13개소 현수막 거치대에 ‘물 부족 사태 예방 위해 물 아껴쓰기에 동참합시다’라는 현수막을 거는 등 생활 속의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벌인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물과 가장 가까이 접촉하는 여성협의회 시민ㆍ사회단체들에게 간담회를 통해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는 물 절약을 생활화하고, 절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물을 물 쓰듯이 한다’라는 소비 형태는 바뀌어야 한다”라며 “물 한 방울이라도 아껴 쓰는 습관, 나 자신부터 실천하는 마음가짐으로 가뭄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를 모아 달라”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