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경남.밀양 정미란기자]밀양시 부북면 더불어 봉사단(단장 류정범)은 6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희망의 국수 나누기 봉사를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북부 희망나눔봉사센터(밀양시 교동 소재)에서 좋은 재료로 국수 70인분을 직접 만들어 22개 마을회관에 나누어 드리는 봉사활동이었다.
더불어 봉사단은 부북면사무소 직원 5명과 마을 이장 22명이 주축이 되어 구성한 봉사단이다. 지난 4월 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첫 번째 정기 봉사활동 후 두 번째 정기봉사였다.
이번 봉사는 재료부터 만들어 나누기까지 모두 이장들의 순수한 기부와 참여로 이루어졌다.
박옥희 부북면장은 “발대식을 하는 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다짐하면서 먹었던 마음을 변함없이 행동에 옮기는 이장들이 무척 고맙다“면서 ”두 번째 정기활동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이유가 부북면의 이장들은 모두가 농업인으로 농사일은 지금이 가장 바쁜 시기로 새벽에 밀린 농사일을 하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봉사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이라 한다.
처음에 몇몇 사람들은 구성만 하고 지속적인 봉사를 할 수 있을지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 봉사활동에서 봉사가 주는 나눔이 행복임을 느끼게 되면서 봉사활동을 기다리게 되었다고 한다.
부북면 담당자는 “바쁜 이장들이 삶의 우선순위에 봉사활동을 두게 되었다“면서 ”처음에 염려가 우려에 불과했다“며 다양한 자원봉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정기 봉사활동은 8월 28일에 ‘자원을 재활용한 천연제습제’를 만들어 차상위 세대를 포함하여 필요한 사람에게 배부할 계획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