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경기.용인/이재경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 차량등록과에 민원업무를 보고 있는 행정 8급 유광호 주무관의 신속한 민원처리에 역시 용인시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며 시민 k모씨는 칭찬을 하고 나서 화제다.
지난 6월 초순경 k 모씨는 차량이 처 앞으로 등록이 돼 있어 본인 앞으로 명의 이전을 하기위해 용인시 처인구 소재 차량등록과를 처와 함께 찾았다. 늘 그렇듯이 민원인들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고 담당 직원들도 제각기 정신없이 민원을 처리하는데 몰두하고 있었다.
담당직원은 일을 처리하던 중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제동이 걸리더니 풀어 나갈 수가 없었다. 이때 k모씨는 막막했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일이 지체돼야 하고 k모씨 처는 외국으로 출국을 앞둬 몇 개월후에 입국해야 하는 일정이 있어 함께 방문을 할 수가 없는 이유를 설명했고 지금 확인을 받으려면 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사정을 말했지만 초지일관으로 안된다는 답변만 하고 있었다.
▲ 차량등록과 내부모습 |
이때 k모씨는 “원칙을 어기자는 것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기 위해 부부가 함께 와서 이유를 설명하고 신원이 확실한 상태인데도 안된다는 법이 어디있느냐”며“금방 온다고 해놓고 1년후에 나타나면 어떻게 하냐고 오히려 말이 안되도록 몰구가고 있고 거기에 한술 더 떠 민원인에게 화를 냈다” 고 말했다.
그러는 과정에 k모씨는 혈압이 올라갔고 뒷목을 잡으니 마침 옆에서 민원을 처리를 하던 행정 8급 유광호 주무관이 눈치 빠르게 처리해 주겠다며 걱정하지말구 안정을 찾으라고 했고 며칠 후에 와서 일을 처리해 지금은 모든 게 깔끔하게 된 상태다.
그날 혈압이 많이 오른 것 같아 병원을 찾은 k모씨에게 의사는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201/123 이라는 수치는 사망에 가까웠다”며 “큰일 날 뻔했다는 담당의사 말에 등짝이 써늘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그때의 기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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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12년차인 유광호 주무관은 “민원이 쇄도해서 한분,한분께 민원응대시간이 지연되면 또 다른 민원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처리해 드리고 싶은데 제반여건이 그렇지 않아 재차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모두다 노력은 하는데 현실적으로 모든 민원인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직원들의 역량이 넘었을(고질민원) 때 과장, 팀장들이 해결을 해줘 힘이 난다”고 겸손함까지 보였다.
이에 차량등록과 민 과장은 “차량등록소엔 업무가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업무다, 그런막중한 업무속에서도 민원인들께 친절하려고 하려고 노력하는모습이 윗사람으로서 고맙다”며“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어 근무환경이 개선 돼야 할 것 같다” 고 밝혔다.
한편 차량등록사업소는 차량등록업무 및 명의이전 각종 차량 민원처리를하는 기관으로서 고질민원인들에게 걸렸을 때 힘들어질 수도 있겠지만 민원은 최일선이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는것. 시민과 바로 접하기 때문에 늘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