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오정구) 원혜영 의원 |
[광교저널 경기,부천/유지원 기자] 오는 2015. 5. 7.(목) 15:00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부천문화원 주최, 부천문화원향토문화연구소 주관 ‘한국 삼변三卞을 말하다’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날 주제 발제자로는 변영만에 이상혁 변호사, 변영태에 이병렬 우석대 교수, 변영로에 간호윤 인하대 교수가 나서며, 사회로 민충환 전 부천문화원향토문화연구소장이 진행하게 된다.
한국 삼변(三卞)은 변영만(卞榮晩 1889~1954), 변영태(卞榮泰 1892~1969), 변영로(卞榮魯 1897~1961)를 칭하는 말이다. 삼변은 중국 북송시절 소위 삼소(三蘇)라 불린 소순(蘇洵), 소식(蘇軾), 소철(蘇鐵)에 빗댄 표현으로 이들 삼부자(三父子)는 당송8대가(唐宋八大家)에 속할 만큼 중국에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삼변은 이러한 중국의 삼소에 걸맞는 많은 활동과 업적을 남겼다. 세 형제 모두 문학적으로도 뜻 깊은 작품을 남긴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각계각층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변영만 선생은 판사와 변호사 등으로, 변영태 선생은 외무부 장관을 거쳐 국무총리로, 변영로 선생은 민족시인으로 명성을 날리며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 재조명하기 위해 부천문화원과 부천문화원향토문화연구소는 전문가와 함께 연구활동을 통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모두가 삼변의 애국정신과 시대를 앞서나간 선구자의 위업을 공유하며 그들의 생애와 업적이 재조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천시장 재임시(1999년), 변영로 선생의 뛰어난 문학의 향기와 올곧은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수주문학상’을 제정한 원혜영 의원(경기 부천 오정구)은 “삼변은 누구 한 명을 앞세워 대표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같이 강직하고 지조가 있는 애국자로 이번 세미나가 삼변의 생애와 업적을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부천,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