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명사랑지킴이 위촉식을 가졌다.
의왕시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관내 11개 유관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경찰서와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의왕소방서, 계요병원, 아름채?사랑채 노인복지관,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등 유관기관과 생명존중?생명사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정에 밝은 각 동 통장협의회장과 주민자치위원장 12명을 생명사랑 지킴이로 위촉했다.
협약을 맺은 각 기관들은 앞으로 의왕시의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키로 했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문화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생명사랑지킴이들은 자살 고위험군인 독거노인과 경제적 빈곤자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위기사항이 발생했을 때 즉시 시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가 자살없는 살기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및 생명사랑 지킴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왕시가 더욱 살기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의왕시는 자살없는 도시건설을 위해 지난 24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의왕시 정신보건센터내에 자살예방사업 전담팀을 신설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세심한 사례관리로 자살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활동으로 의왕시는 경기도에서 자살율이 2번째로 낮은 시로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자살위기 공동대응기관 및 생명사랑지킴이, 생명사랑전담팀 등 민·관이 상호연계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