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 석)는,최근 연이어 길을 잃고 헤매는 정신지체장애인을 프로파일링시스템 및 관할 파출소와의 공조를 통하여 무사히 보호자의 품으로 돌려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 보정지구대 홍순범 경위, 정규중 경위는 지난 5일 23시경, 미귀가자 관련 탄천 주변을 수색 하던 중, 추위에 떨며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수색중이던 미귀가자와는 관련 없음)
현장에서 발견한 남성은 의사소통이 부정확하고 말투가 어눌해 우선 지구대로 동행해 보호했고
글자를 쓰며 의사소통을 시도, 실종프로파일링 시스템 및 특정조회를 이용해 인적사항을 확인하니 정신지체 1급 장애인으로 3일간 파주에서 용인까지 걸어왔고 현재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지구대에서는 음식 등을 제공하며 심적 안정을 시켰고, 주거지 관할 파출소와의 공조로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또한, 지난 10일 새벽 1:40경에는 관내 편의점에서 장애인이 음식을 먹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경위 홍순범 등이 현장에 출동해 의사소통이 전혀 불가능한 지적장애인을 지구대로 보호조치했다.
요 보호자는 자폐증세가 있고 알 수 없는 말을 반복하는 등 의사소통이 어려웠지만, 끈질기게 이름을 적도록 유도, 이름을 어렵게 확인하고 실종·아동프로파일링시스템 전산조회로 미귀가자로 수배확인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위 홍순범은 “ 애타게 찾고 있을 가족을 생각, 같은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으로 임했을 뿐이고 큰 사고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서 안심이 됐고, 경찰관이 아니더라도 관심만 가지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