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내에 국토관리청이 시행중인 공사현장에서 세륜기 시설을 갖춰놓고도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공사장 밖으로 토사가 유출돼,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세륜기는 가동을 하지만 토사를 가득 실은 덤프트럭은 앞에있는 흙탕물을 지나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결국 또다른 세륜기를 통과 해야 하는데 더이상 세륜 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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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공사현장 진·출입로에는 관련법에 따라 비산먼지와 토사유출 방지를 위해 세륜기를 설치하고 있다.문제가 되는 곳은 국토관리청이 지난 2008년 3월부터 기흥구 영덕동에서 상하동으로 연결하는 신갈 우회도로 5.1km 공사 구간으로, 상하동 어정 삼거리 부근이다.
그런데 이 공사장 입구에 설치한 세륜기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세륜기 바로 앞에 있는 아스팔트 포장이 깨지고 지반이 패여 웅덩이가 생겼고, 이로 인해 트럭 바퀴에 묻은 흙탕물이 도로는 물론, 트럭을 뒤따르는 차량에 튀기는 상황이 벌여졌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차량운전자들과 인근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한 주민은 “돈 들여 기껏 만들어놓고도 도로가 지저분해지면 있으나 마나한 시설 아니냐”고 지적했고, 한 승용차 운전자는 “금방 세차했는데 흙탕물이 차에 튀어 정말 짜증났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도로는 한마디로 토사가 범벅이다,이런데도 관할구에서는 '나몰라라' 식으로 일관 하고 있다. |
주민들은 비산먼지에 불편을 겪고 있어도 관할구 해당부서에서는 "아직 민원이 발생하지 않아 잘 모른다"며 어처구니없는 답변만 하고 있다.
찾아가는 행정서비스가 아닌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다.
반면, 해당 공사구간 감리업체는 “포장이 깨져 고인 흙탕물 때문에 토사가 유출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복구하겠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에 대해 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 관계자는 “사실확인 후 해당구간 감리를 통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