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가 농촌체험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이천농촌나드리가 지난해 농촌체험관광객 유치실적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 여파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농촌나드리는 12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체험마을 5개소와 체험농장 32개소의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19만5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제적 소득 30억 원을 올리는 등 이천농촌나드리가 농촌체험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 문을 연 이천농촌나드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여름휴가페스티벌과 효양산전설문화축제, 이천쌀문화축제 등 행사장과 제2회 가을걷이 한마당축제에서 농촌나드리 홍보관 운영을 통해 이천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한 바 있다.
또한, 이천교육지원청 등 12개 관련 기관단체와 MOU체결을 통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등학교에 교과서 체험학습을 지원해 왔으며 서울에 소재한 여행업계 등 4개소의 관련 기관,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천농촌나드리에 30명이상의 단체 방문객이 체험관광을 신청할 경우 승합버스 요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차량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이천농촌체험마을과 체험농장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천농촌나드리는 올 주요사업으로 적극적인 도시 소비자단체와 도농교류를 펼치기로 했다. 또한, 파워블로거를 비롯한 한국여행가협회회원과 교사협의회 임원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하면서 열악한 체험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마을과 체험농장에 농촌체험학습과 도농교류사업을 적극 유치 지원하는 농업특성화사업으로 농업 6차산업화에 핵심적 단체로 위상을 제고하기로 결의했다.
조병돈 시장은 “19만 명의 농촌체험관광객이 이천을 방문하고 즐겼다는 점은 획기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이천관광 종합계획을 세워 연간 1천만 명이 찾는 최고의 관광도시 조성에 힘쓰 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농촌나드리는 이번 정기회의에 앞서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이웃돕기성금 1백만 원을 이천시에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