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2일 경기남부하나센터와 ‘북한이탈주민 김장 담그기 및 북한음식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가 주최하고, 경기남부하나센터가 주관했으며 평택시 원평청소년문화의 집 마당에서 북한이탈주민 50여 명과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을 담그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총 80박스(800kg)로 북한이탈주민 가정에 2박스(20Kg)씩 전달했으며, 김장 김치와 함께 순대와 수육 등 북한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눠 먹기도 했다.
김장 담그기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김모씨는 “북한에서 즐겨먹던 음식을 먹으니 북쪽에 있는 가족들이 더욱 생각난다”며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게 돼 고맙고 하루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탈북자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좋아지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탈북자에게 남쪽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