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화성혁신추진위원회(오일용 위원장) 가 지난 18일 채인석 화성시장에게 활동보고서를 전달하고있다. |
민선6기 채인석 화성시장의 시정운영 종합계획을 작성하기 위해 지난 6월 16일 출범했던 ‘시민행복 새화성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오일용, 이하 혁신위)’가 3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혁신위는 18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채인석 화성시장과 주요간부, 오일용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의를 열고 시정운영과 공약추진의 시행방안, 화성시 혁신방안 등을 보고했다. 오일용 혁신위 위원장은 “살고 싶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며 “새로운 화성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고 노력해주신 공무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보고를 받은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화성시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혁신위가 제시한 시정운영 종합계획을 적극 반영해 사람이 먼저인 화성,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화성시 공무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 화성시의 비전 ‘사람이 먼저인 화성’
혁신위의 시민행복추진단(이하 행복단)은 민선6기 화성시의 비전과 우선사업과제를 선정했다.
행복단은 채인석 시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이 땅의 엄마, 아빠, 아이들, 모든 시민의 권리를 찾아주는 시정,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뜻에 따라 ‘사람이 먼저인 화성’을 슬로건으로 잡았다.
현장 중심의 행정을 외치며 ‘청바지 시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채 시장의 이미지를 이어나가며 모든 시정의 중심에 ‘시민’을 기준에 두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또한 행복단은 민선6기 화성시의 3대 목표를 △사람중심 행복도시 △함께하는 희망도시 △더 좋은 미래, 창의도시로 정하고 10대 핵심전략과 100개의 약속을 선정했다.
10대 핵심전략으로는 △시민을 지키는 안전 △소통하는 청바지행정 △함께 나누고 찾아가는 복지 △착한공동체, 좋은 일자리 △경쟁력 있는 농어촌 △균형있는 발전, 조화로운 경제 △아이가 즐거운 교육 △자연이 살아있는 환경 △품격있는 문화, 여유로운 관광 △생활이 편리한 교통을 채택했다.
■ 시민을 위한 화성시의 변화 - '시민행복 현장 TF'운영 등 내부 혁신
혁신위의 새화성혁신추진단(이하 혁신단)은 내부 혁신방안들을 마련했다.
혁신위는 4-5급 개방혁 직위를 2개에서 8개로 대폭 확대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직렬개방을 확대해 직렬간 전보제한을 과감히 축소하고, 조직내 소통이 원활하게 할 것을 요청했다.
혁신위는 ‘시민행복 현장TF'를 신설해 시정과 현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책에 반영토록 했다. 또한 관광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관광진흥과를 신설하고, 창의비전담당관실을 폐지하는 대신 평생교육과를 창의지성평생교육과로 개편하는 등 기구개편안도 제시했다.
혁신위는 또 시민생활정보서비스센터, 인권증진위원회, 산업진흥재단 등을 신설하여 시민의 편리성과 인권을 추구하고 강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혁신위 활동의 결과물들과 향후 과제들의 지속적인 추진·평가를 위해 ‘화성시지속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토록 요청했다.
혁신위는 산하 공공기관과 센터 위원회 등을 구조조정하거나 통합할 것도 제안했다. 경영평가 D등급을 받은 문화재단은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복지재단은 해산하되 연구기능은 지역발전연구센터와 통합해 그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또한 66개의 센터를 모두 시에서 운영해야 하는지의 여부와 각 센터의 업무중복 등을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고, 91개의 위원회 역시 유명무실한 위원회는 과감히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단 한차례도 열리지 않은 위원회는 전체 위원회의 20%가 넘는 19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