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서 파출소와 면사무소, 소방서, 위락시설들이 ‘대형위락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안전망 도모에 발 벗고 나섰다.
이번 협약은 세월호 침몰 사건 후 대형위락시설 안전사고 예방 노력이 필요함에 따라 파출소-면사무소-소방서-위락시설 간 긴밀한 공조시스템을 구축,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해 현장조치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은 최병덕 양지면장을 비롯해 양지파출소, 양지 119안전센터, 양지파인리조트, 아시아나컨트리클럽, 한터농원, 한터캠프, 용인시청소년수련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양지면사무소에서 열렸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 불문하고 신속출동 및 현장조치 하는 것을 골자로 기관 간 비상 연락망 구축,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 출동, 주민 대피 등 초동 조치, 분기별 간담회 개최, 대형위락시설 안전점검 참여 등 세부사항으로 돼 있다.
양지면에는 양지파인리조트, 아시아나컨트리클럽, 한터농원, 한터캠프, 용인시청소년수련원 등 10여곳의 대형 위락시설이 있으며, 양지면 관내 위락시설 이용객은 지난 한 해에만 134만 6천여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지파출소 안준권 소장은 업무협약 내용과 더불어 하절기 범죄예방에도 적극 솔선해 줄 것을 강조했다.
최병덕 양지면장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사람들의 용인’ 구현에 기여하도록 상시 공조시스템을 완비해 시민들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안전한 위락시설들이 많은 양지면의 입지를 강화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