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선진화재단과 월간조선이 공동 기획한 대한민국 도시의 세계화 순위 평가에서 경기 이천시가 전국 94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시장 리더십 부문에서 당당히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 우수한 세계화 성과를 거둔 도시에게만 주어지는 ‘귀감도시’에도 선정돼 2개의 빛나는 성과를 얻은 겹경사다.
인증서 및 상장 수여식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퇴계로 소재 한선재단 회의실에서 있었고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한 많은 수상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국내 중대형 도시들을 모두 제치고 수도권의 중소도시 이천시가 전국 1,2위 탑(TOP)에 오른 것은 다른 자치단체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천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그 동안 도시 세계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공로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세계화 수준 평가는 첫째 세계화 여건, 둘째 세계화 노력, 셋째 세계화 성과 등 크게 세 개 부문으로 나누어 총 53개의 세부지료를 갖고 측정했다.
다방면에서 정밀한 평가가 실시됐다. 이천시는 민선 4, 5기부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이천시의 문화와 시정의 각종 노하우 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노력했다. 성과도 좋았고, 지역 또한 다양 했다. 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 머물지 않고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과 미국 등 육대주로 활동무대를 넓혀왔다.
특히 지난해 가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네스코창의도시 시장단 정상회의에서는 조병돈 시장이 ‘공예 및 민속예술’ 부문 창의도시 이천을 설명해 전 세계 이천을 알렸다.
그리고 역시 지난해 10월말 중국 장사시에서 개최된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에서는 이천시가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전국 수많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이천시의 위상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자리에서 조병돈 시장은 ‘창의도시 이천’소개와 함께 이천시의 우수한 농촌관광 인프라와 농정정책을 설명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뿐 아니다. 역시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2월 29일 까지는 미국 서부지역 유일의 도자전문박물관인 아모카(AMOCA)에서 한국도자 해외단독 전시회를 열어 이천시와 이천의 특산품을 미국에 알렸다.
또한, 지난해 12월 7일에는 독일의 3대 도자기컬렉션인 루드비히스부르크 도자기박물관에서 ‘이천현대도자전’을 열어 유럽에서 이천 도자의 우수성을 알렸다. 게다가 미국 산타페이, 프랑스 리모쥬, 이탈리아 파엔자, 등 해외 유명 도시와 도자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고 도자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여 왔다.
사실 이천시의 국제화 여건은 상대적으로 열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천시는 이번 자치단체 세계화 평가에서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자치단체장의 리더십과 역량이 해당 도시의 수준을 끌어 올리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높은 수준의 세계화 성과를 창출한 도시들을 별도로 선별 발표했는데, 이천시는 도시가 지닌 국제화 여건(49위)보다는 노력도(6위)가 더 높게 평가 됐다.
그 만큼 시장과 공직자 모두 열정을 바쳐 일 했다는 징표다. 이천시의 지역특산물 해외 수출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은 각별하다. 앞서 설명 한 것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적극적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러 여건을 뛰어넘어 세계화 상위권의 성적을 거둔 소중한 비결일 것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성과는 지난 2010년 유네스코창의도시 가입 이후 휴일까지 반납해가며 해외 홍보와 국제교류에 힘써왔던 이천시 구성원 모두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물”이라며, “변화의 파고를 뛰어 넘어, 선진 지방자치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천시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 해준 시민에게 이번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조 시장은 “특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문화관광과 농촌체험관광을 통해 이천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준 관계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기획감사담당관실 오재환 / ☎ 031-644-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