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시의회청사앞 노상에 난데없는 볼라드설치에 시민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다.
일방통행 도로에서 사고발생하면 신호 및 지시의무위반, 하지만 용인시 경우에는 역주행으로 중,침사고, 도로폭은 넓게 만들어놓고 볼라드를 설치한 이유는 왜?
일부 공무원들은 “볼라드가 남는 모양이네”라며 혀를 차고 간다.
이유는 불법주.정차 차량탓이란다, 그렇지 않아도 오전10시 이후의 용인시청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민원인들이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그동안 그 공간이라도 이용하던 차들은 이제 어디로 가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볼라드 설치만이 최선의 대안이었나?
가끔 쓰러져있는 볼라드가 눈에 뜨인다. 범퍼로 건드린 것이다. 볼라드가 낮고 야광띠도 작아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잘 식별도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적당한 대안도 마련하지도 않은 채 볼라드만 설치해 흉물스럽고 위험하기만 하다며 주위의 시선은 따갑기만하다.
시관계자에 따르면“청사내에서는 도로가 없기 때문에 상관없다”며 “경찰서 주차금지구역 지정 신청도 안된다, 시의원들도 의견이 분분하고 민원인들 통제가 안돼 볼라드를 설치했다”며 “흉물스럽다”는 청사미관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