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시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인이 아닌 시민을 섬기고 시민이 원하는 것을 위해 낮은 곳에서 섬기는 시의원이 필요합니다.주민의 편에 서서 진정으로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 자신의 목소리보다 진정으로 주민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정확히 4년만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의회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출마해 공천 탈락이라는 쓴 맛을 봐야했던 구명석(38) 예비후보. 그가 ‘권토중래’의 자세로 다시 돌아왔다.
오는 6·4 지방선거에 나선 구 예비후보의 새 도전무대는 용인시의회 마선거구(구성동, 언남동, 청덕동, 보정동, 상현2동)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추성인 현 용인시의회 의원과 한정섭 후보에게 공천을 내줘야 했던 바로 그 지역구다.
그가 용인시의원 재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뭘까.
구명석 예비후보는 “6년 전부터 용인시청 출입기자로 활동하며 용인시의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 속속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용인경전철을 비롯해 무리한 대형사업이 용인시에 재정적 어려움을 가져다 줬고 이 과정에서 시민의 일꾼이 아닌 자신의 영달만을 꾀하는 정치인이 많았던 점도 한 몫 했다”고 파악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어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용인을 위해 시민의 편에 서서 땀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혈연, 지연, 학연을 우선시하는 정치인의 낡은 옷을 이제는 과감히 벗어던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그가 출마하는 구성동(언남동, 청덕동), 보정동, 상현2동 지역은 급격한 개발이 이뤄진 곳으로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지역이다.
구 예비후보는 이러한 문제점을 풀기 위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줄곧 기자로 활동해 온 구 예비후보는 국회와 중앙부처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로 활약하며 우리 사회를 읽고 이해하는 안목과 폭넓은 지식을 갖춰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용인시청 출입기자로 지역언론에 몸담으면서 용인의 현재와 관련된 문제점과 현안에 대해 속속히 파악하는 등 그동안의 기자활동으로 체득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플랜 4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난개발로 인해 무질서한 지역 공간 및 교통체계를 개선할 것.
둘째, 지역민들을 위한 주민센터 건립 및 문화복지기반 시설을 확충할 것.
셋째,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것.
넷째, 기초생활복지프로그램을 확대할 것.
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귀로 듣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구명석 예비후보. 이번 선거 슬로건도 “주민목소리에 귀 귀울이겠습니다”로 정하고 쉼 없이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그의 공식블로그(blog.naver.com/gms75)를 통해 매일 확인할 수 있다.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그의 도전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명석 예비후보는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일요시사 및 뉴스포스트 정치부 국회 출입기자, 용인뉴스 취재부 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용인시 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자문위원, 보정동 청소년지도위원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