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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가동한지 몇달만에··· 에스컬레이터 '원인불명'으로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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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경전철, 가동한지 몇달만에··· 에스컬레이터 '원인불명'으로 멈춰

(주)용인경량전철 관리허술··· 불편은 결국 시민몫으로...

 

봄바디어 “인사사고로 인한 중단”…㈜용인경량전철 “기계 결함에 따른 중단”···보수업체 파악도 안된상태

 

용인시 소식통  y사이드저널에" 따르면 용인시가 안전을 강조하며 지난해 개통한 용인경전철 역사 시설이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용인경전철 일부 역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가 기계 결함과 인사사고까지 겹치자 가동을 두 달째 중단하고 특정 시간대만 부분 주행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경전철 관리를 맡은 ㈜용인경량전철은 지금까지도 기계 결함의 원인조차 찾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이용객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 찰과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보험처리를 했으면서도 시에 통보조차 하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취재진은 용인경전철 삼가역을 찾았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역내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대신 ‘설비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긴급점검 중’이라는 내용의 안내문으로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가로막고 있었다.

취재진은 몇 시간을 기다렸다. 오후 5시가 되자 역사 관계자가 안내문을 걷어내고 에스컬레이터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이런 일이 두 달째 반복되고 있다는 것.

 

이 역을 매일 이용하는 한 대학생은 “매일 같이 계단을 오르는 것도 쉽지 않다”며 “두 달 넘게 고치지도 않고 뭐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다른 이용객 (삼가동 65세 여) "뭔계단이 이렇게 기냐" 며 "  어마어마한 자금을  들여 만들어놓구 왜 하필 여기만 안되는지, 왜 빨리 수리를 안하고 저렇게 방치를 시키는지 답답하다"고 토로를 했다  

 

이유를 확인해 보니 이 역사 에스컬레이터는 오전 7시에서 9시, 오후 5시에서 8시 사이는 사람이 있건 없건 계속 돌아가고 나머지 시간대는 작동을 멈추고 있었다. 전기를 아낀다며 돈 들여 사람을 감지할 때만 작동하는 센서식 에스컬레이터 설치 취지를 무색케 했다.

안전바를 설치해 놓고 특정시간만 가동하고

 있는 용인경전철 삼가역 에스컬레이터

 이에 대해 경전철 운영을 맡고 있는 봄바디어 운행팀 삼가역사 관계자는 “취객으로 인한 인사사고가 발생해 에스컬레이터를 제한적으로 작동시키고 있다”고만 말할 뿐 언제, 무슨 이유로 사고가 생겼는지는 ㈜용인경량전철 측에 확인하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하지만 ㈜용인경량전철의 말은 달랐다. 인사사고 때문이 아닌 기계 결함이라는 것. 더 큰 문제는 이 결함의 원인을 아직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용인경량전철 경영기획팀 홍보 담당 차장은 “인사사고에 의한 주행 중단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용객이 지나가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에스컬레이터가 작동되는데 두 달 전부터 에스컬레이터가 순간 급출발 하는 이상 징후가 발견돼 주행을 중단했다”며 “시공사인 A산업과 에스컬레이터를 관리하는 B업체에 두 달 전 점검·보수를 요청했지만, ‘더 이상 조치할게 없다’는 말뿐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B업체 관계자는 “삼가역과 고진역은 물론 전 구간에서 에스컬레이터 기계 결함과 관련해 의뢰받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A산업 측도 “당시 현장에 나갔다”면서도 언제, 어떻게 ㈜용인경량전철 측에서 요청을 받아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선 아무런 답변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취재 도중 ㈜용인경량전철 측이 용인시와 맺은 실시협약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용인경량전철 측은 “개통 이후 에스컬레이터 관련된 사고 10여건 중 2건을 보험 처리했고 시에는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용인경전철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 14조(보험가입)에는 사업시행자는 보험금 청구사유가 발생한 경우 7일 이내 용인시에 통보하고, 청구서 사본을 제출토록 명시돼 있다.

긴급점검이 언제부터 언제까지라는

  문구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용인시는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실태를 파악해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경량전철과 관계자는 “보험처리를 하고도 이를 통보하지 않았다면 실시협약 위반”이라면서 “우선 경위확인 후, 엄중 경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스컬레이터 작동을 중단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정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근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등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재가 발생치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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