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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검사' 안대희 전 대법관···이상일 후원회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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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 검사' 안대희 전 대법관···이상일 후원회장 맡아

이상일, 윤석열 검찰총장 사단 '특별수사 검사 안대희'의 맥 잇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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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용인시병 이상일 예비후보
 
[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측근 비리 등 살아 있는 권력의 범죄를 엄단했던 '국민 검사' 안대희 전 대법관이 경기 용인시병(수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상일 전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이 전 의원이 지난 16일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시동기(17회)로,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인 20세에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했다. 대검 중수1·3과장, 서울지검 특수1·2·3부장, 대검 중수부장 등을 지내면서 각종 권력형 범죄를 수사해 '국민검사'란 별명을 얻었다.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 등 문재인 정권의 범죄 혐의를 수사해 온 윤석열 검찰총장 사단은 '특별수사 검사 안대희'의 맥을 잇고 있는 셈이다. 
 
안 전 대법관은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4월 대검 중수부장으로 나라종금 로비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당시 노 대통령 핵심 측근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이 처벌받았다. 이어 현대아산 비자금 사건을 수사, 박지원 현 국회의원 등을 구속했다. 이상일 전 국회의원은 "안대희 전 대법관은 권력형 범죄와 비리를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성역 없이 수사해 국민의 큰 신뢰를 받은 분"이라며 "존경하는 안 전 대법관께서 '이상일 후원회' 회장직을 맡아주시기로 한 것은 제게는 큰 영광이며 큰 힘"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그들의 범죄혐의를 수사해 온 윤석열 검찰총장 사단을 대거 숙청한데 대해 상식을 지닌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윤 총장에게 '선배 검사 안대희'의 정신과 기개를 이어받아 꿋꿋하게 수사하라는 응원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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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국민 검사' 안대희 전 대법관
 
중앙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 시절 용인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이상일 전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 무역학과(현 경제학부)를 졸업한 이 전 의원은 새누리당 대변인,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으며 현재 단국대 석좌교수, 건국대 특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안철수 계 전직 의원등 중도우파는 17일 미래통합당 출범식을 갖는다.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각각 맡는다. 이에 따라 이상일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민주당은 얼마 전 용인시병 예비후보들의 적합도를 조사하면서 이상일 전 의원과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통합세력의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적합도를 조사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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