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노동조합 K위원장이 한 노조원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유지원 기자] 용인도시공사 노동조합(이하 도시공사노조)은 인사불만 및 운영수당 삭감으로 노조원들의 불이익이 예상됨에도 노조 집행부의 안일한 대처에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시공사 노조 K 위원장은“운영수당 삭감은 TF팀이 꾸려져 6개월간 기간동안 협의와 논의를 거쳐 결정난 사항”이라며“공무원들의 매년 인상되는 임금수준을 따지면 임금이 삭감되는 것이 얼마되지 않는다”고 말해 노조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 결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직원이 사내게시판에 K위원장의 불신임을 제기돼 공개적으로 투표까지 진행된 것이 뒤 늦게 알려졌다. 또한 일부 노조원들은 노조를 탈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K 위원장은 “시와 의회가 밀어붙이기 때문에 이 사안은 안 받아 들일수 가 없다며 도시공사 예산과 연결을 시켰기 때문에 산하기관으로 버틸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며“합리적인 안을 찾은 것이 3년에 거쳐 삭감하는 식이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금액이라서 타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1일 시행된 시기에 불신임으로 투표는 진행됐으나 10여명 밖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식의 입장을 보여 노조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도시공사 노동조합원 C모씨는“내부 문제해결을 위한 (예,성과급 지급 및 운영수당 삭감 등)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투쟁 등의 활동이 없다”며“노조의 본연의 역할을 못하는 어영노조”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다른 노조원은“지난 노조총회 참석자 27명으로 (집행부제외) 노조원이 300여 명이 넘는 공기업 위원장의 역할을 볼 때 단합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며“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가가 재난수준인 이 시국에 본인 개인 회갑잔치를 위해 초대장을 가까운 지인들한테만 돌렸다고 하지만 위원장으로서 어긋난 행동으로 기사까지 떳는데 입장문 발표 등 조치사항도 없어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 노조원으로 봤을 때 위원장의 자리가 개인 실속만 차리는 자리 같아 못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에 K 위원장은“내가 회갑잔치를 한다는 것은 사적인 문제다”라며“친구들이 너는 결혼도 안 하고 자식도 없으니 우리가 해 주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노조원들은“이러다보면 우리용인도시공사가 시민들에 눈에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K 위원장은 다시 초대장을 보낸 지인들에게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혀 해프닝으로 남아 아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