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부터 중단됐던 용인지역 단위농협의 55사단에 대한 농산물 납품이 민주당 백군기 의원(민주당 용인갑지역위원장)의 노력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백군기 의원실에 따르면, 6일 오전 백군기 의원과 용인지역 단위농협 조합장 및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 등 10여명이 용인지역 향토사단인 55사단을 방문, 노희준 사단장(소장)과 면담을 갖고, 지난 2010년 이후 중단됐던 용인지역 생산 농산물을 빠르면 올해부터 다시 납품할 수 있도록 상급부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이럴 경우 55사단은 지난 2010년 이후 타 지역에서 구매해 온 채소류 등 장병 급식 자재들을 다시 용인지역 단위농협을 통해 구매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용인지역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백군기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3군 사령부에 대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 주둔한 군부대가 구매?사용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민-군 상생도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후 3군과 55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용인지역 생산 농산물의 구매 재개를 타진하고, 협의한 결과 이날 만남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만남에서 노희준 55사단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상급부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군이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