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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그믐날 구인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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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그믐날 구인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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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소백산 구인사다.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에 웅장하게 터를 잡은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다. 이 사찰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상월원각 대조사전에서 내려오다 연세 지긋한 스님과 마주친다. 목례를 하니 “어디서 왔어요?”한다. 평창에서 왔다고 하니 “대흥사를 알아요?”라고 묻는다. “평창군 대화면에 있는 백석산 대흥사 말씀이신가요?”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그곳도 천태종이라 했다. 지나가는 길에 구인사로 들어온 것처럼 지나가는 길에 대흥사로 들어갈 일이 생겼다. 이름을 물으니 “김도원(종의회 의장)!”이라고 알려준다.

 

계단을 내려오다 천태종역대조사전에 이른다. 한국과 중국의 역대 천태조사 36인의 존상이 봉안된 곳이다. 팔작지붕 아래 흔들리는 풍경에 시선이 머문다. 왜 일까? 물고기가 없다. 잠시 바라본다. 방향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다시 바라본다. 어느 쪽에서 바라봐도 풍경은 푸른 하늘 속에 놓아지지 않는다. 풍경 끝에 매달린 물고기를 하늘바다에 띄우고 싶은 것은 사적인 무의식이다. 이 사적인 무의식은 편협한 것일까? 섣달 그믐날, 천태종역대조사전에서 바라본 하늘은 시리도록 맑고 푸르지만 나무 그늘에 빽빽히 가려 물고기가 비늘을 번쩍이며 헤엄칠 수 있는 배경이 아니다. 그래서인가? 물고기가 없는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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