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강원.강릉/최영숙 기자] 강릉시보건소(소장 이기영)는 겨울철 필리핀이나 우크라이나에 여행 계획이 있는 시민은 출국 4주 전 사전 홍역 예방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으로 시작해 Koplik 반점과 발진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우크라이나에서는 2018.1.1.~11.24 기간 동안 환자 42,040명이 발생해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필리핀에서는 2018.1.1.~11.28 기간동안 환자 17,298명이 발생했다.
유럽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홍역은 올 하반기부터 대부분 국가에서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우크라이나의 경우 환자 발생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은 특히 필리핀에서 작년 대비 3.6배로 많이 증가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MMR(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지 못했거나 면역력이 낮은 사람 중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당 지역 방문 전 접종 완료 여부를 반드시 확인토록 했다. 만약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접종토록하며 국외여행 중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