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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창군, 드라마틱 강원여행 ‘평창700다이닝’ 드디어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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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뉴스

[문화] 평창군, 드라마틱 강원여행 ‘평창700다이닝’ 드디어 첫발!

관광객, “지역주민이 가이드로 함께하는 여행이라 좋아요.”
군, “평창700다이닝은 관광객들이 평창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상품이라기보다 선물이다.”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개별관광 투어 프로그램 '평창700다이닝’을 출시해 지난 15일 첫 손님을 맞았다.

 

이 상품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드라마틱 강원여행(평창, 정선, 강릉, 속초)’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평창군이 주관해 매주 토요일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첫 관광객 19명은 취학전 어린이부터 노령층 조부모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해 서로 다른 가족들이 모여 조금 더 큰 한 가족을 이룬 것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정감있는 가족모임를 연상케 했다.

 

또한 평창군청 문화관광과 공무원과 지역주민이 프로그램 진행 스텝으로 참여해 19명의 손님들 각각이 여행지의 주인공이 돼 지역민의 특별한 호의와 환대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평창 남부권에 집중한 이 프로그램은 평창읍 이곡리에 위치한 감자꽃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안내 후 점심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곳은 1999년 9월에 폐교한 평창초등학교 노산분교를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거쳐 지역민을 위한 교육이나 문화활동 공간으로 이용되는 장소로 이 곳의 기다란 복도를 다이닝 장소로 활용해 손님들이 뜻밖의 장소에서 이색적인 식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오후 비가 내리기 시작해 창밖으로 느껴지는 차분한 분위기속에서의 다이닝은 한층 더 색다른 멋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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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닝 메뉴에 관한 스토리를 엽서로 제공해 스토리가 있는 다이닝으로 준비


이때 차려진 먹거리들은 평창출신의 청년농부들이 직접 농사지은 무공해 작물을 이용했으며 곤드레 주먹밥, 평창한우 불고기 샐러드, 평창감자, 5년산 새싹 산양삼, 브레드메밀, 산나물 무침, 보배목장치즈, 다래, 벌집꿀, 오미자차, 메밀차, 블렌딩 티, 감자수프 등 다이닝 메뉴는 물론 플레이팅까지 지역 청년들의 솜씨로 차려져 건강한 자연의 맛과 멋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복순(서울, 여, 38세)씨는 “곤드레가 그런 식감인 걸 처음 알았어요. 토종꿀, 감자, 다래, 산양삼 등 재료 그대로 원래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다래가 맛있었고 건강한 것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알려주고 싶어요.”라며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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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드레나물, 감자, 다래, 벌집꿀, 치즈, 산양삼, 메밀차 등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 다이닝 차림


이태왕(서울, 남, 45세)씨는 “다이닝 프로그램 자체가 괜찮아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가족여행으로 선택했죠. 버스여행이 처음인데 편하고 상세하게 잘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비 때문에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못 보는 것이 아쉽네요.”라며 만족감 가운데서도 지역의 생소한 자연공간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진(서울, 여, 40세)씨는 “식사가 너무 괜찮았어요. 여자분들 취향에 잘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어려서 조금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주민이 가이드로 함께하는 여행이라 좋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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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탄면 평창아라리 전수관에서 김옥녀 할머니, 김선녀 할머니, 김춘월 할머니, 최옥선 할머니가 미탄지역 토박이 가창자로서 삶의 스토리로 사연을 담은 평창아라리 소리 공연 중


이색적인 식사공간과 식사메뉴에 이어 이색적인 지역문화체험으로는 미탄의 평창아라리가 소개됐다. 60대 70대 80대 토박이 가창자들의 삶의 스토리를 엮은 소리공연은 함께 배워보는 생소한 문화체험으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감자꽃스튜디오 대표는 “이것은 지역분이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지역을 소개하는 지역민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광이다. 공무원, 주민, 예술가, 청년들이 함께 애써 만든 관광상품 이라는 것을 잘 인식해주시면 좋겠고 오늘 오신 분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셔서 널리 홍보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평창700다이닝은 관광객들이 평창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해서 만든 상품이라기보다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주민을 주인공으로 이 프로그램을 만든 까닭은 그 분들의 삶이 잘 지켜질 때 지역의 자연·문화·전통의 가치를 잘 지키고 살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며 이 특별한 여행에 첫 손님으로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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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아라리 소리 공연 후 '평창700다이닝' 관광객들과의 기념촬영

 

한편 이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유명 작가와 디자이너의 아트콜라보 700다이닝 보자기와 음식스토리를 담은 엽서나 그림책, 블렌딩 차를 담을 수 있는 보틀이 선물로 제공되며 동강유역 마하리 지역주민에 의해 송어맨손잡기, 별빛투어, 모닥불파티가 저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때는 산나물 장아찌,자연산 향신료와 함께 무한리필 삼겹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평창700다이닝’은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오감을 통해 평창남부권의 자연·역사·문화·생활상을 그 지역민의 환대 속에 세심하고 깊이있게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평창다움이나 지역다움을 잘 살려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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