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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평창강변, 백일홍 꽃밭의 '설레는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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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뉴스

[포토뉴스] 평창강변, 백일홍 꽃밭의 '설레는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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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종부리, 평창강이 시원하게 쭉 뻗어 서쪽으로 흘러간다. 그 강물에 백로가 날아와 놀고 그 옆으로는 백일홍 꽃이 갖가지 빛깔로 풍성하게 흐드러졌다. 멀리 첩첩이 솟아오른 높은 산들은 이 풍경을 폭 품어 안았다. 요즈음 평창강변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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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폭염 속 타는 목마름과 폭우의 우악스러움을 견뎌내고 마침내 백일홍이 저리 튼튼히 꽃을 피운 것은 평창사람들의 손길이 하도 정성스러워일까. 대궁을 곧추 세워 빽빽하게 꽃을 피운 모습은 까치발을 하고 턱을 치켜 올려 멀리 담장 밖 누군가를 몹시 기다리는 처녀 총각의 얼굴 같다. 강변에 꽃잔치 벌여 놓고 추석쯤 찾아올 가을 손님을 기다리는 … 평창사람들의 마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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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강물에 발 담가 놀 때 가을 손님은 백일홍 꽃길 따라 유유히 거닐다보면 어느새 손님도 평창의 자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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