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강원.강릉/최영숙 기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지난 31일 노인 의료복지시설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무료결핵 검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한 이번 검진은 결핵 발생률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흉부 X선 검진 및 객담검사를 실시한다.
▲ 강릉시 보건소가 지난 7월 31일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65세 이상 노인대상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결핵은 초기에는 무증상이거나 감기와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또한 시는 노인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편인데다 인구의 고령화로 결핵 발생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검진을 통해 결핵환자 조기발견, 결핵전파 조기차단으로 결핵 관리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결핵 이동검진은 노인 의료복지시설 뿐만 아니라 마을회관이나 노인복지회관도 추후 일정을 정해 순차적으로 방문·실시 예정"이라며 "검진을 원하는 65세 이상 주민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 검진 외에도 강릉시보건소와 협약된 의료기관(강릉의료원, 강릉고려병원, 강릉아나병원, 강릉아산병원, 우리들내과의원)을 방문하면 무료로 검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