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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창군, 전통시장 살리기···아직 갈 길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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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뉴스

[사회] 평창군, 전통시장 살리기···아직 갈 길 멀어~~

김 특보, “군과 전통시장이 힘을 합쳐 지역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상인, "올해 장사는 지난해의 3분의 1밖에 못미처"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평창읍내 5일장이 열리는 지난 30일 김미영 강원도일자리특보, 김창규 부군수, 지광천 군의원, 김봉규 평창전통시장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올림픽시장에서 ‘2018 왁자지껄 평창전통시장 축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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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왁자지껄 평창전통시장 축제'에서 걸그룹 로즈핑거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김 특보는 인사말에서 “대형 슈퍼마켓, 인터넷, 홈쇼핑 등의 영향으로 요즘 전통시장의 사정이 어려워 강원도와 평창군이 전통시장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평창 전통시장이 살아나야만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으니  평창군과 전통시장이 힘을 합쳐 지역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찾아주신 관광객께서도 우리 전통시장을 많이 사랑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축제는 지난 6월 18일 진부전통시장과 지난 22일 봉평전통시장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으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로즈핑거, 송대관, 전민서 등 유명 가수의 공연과 함께 경품응모하기, 룰렛이벤트, 메밀부치기와 전병만들기 체험 등이 동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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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왁자지껄 전통시장축제' 메밀부치기 체험장에서 폭염속에서도 무쇠판에 메밀부치기를 구워내고 있다. 예전에는 무쇠솥뚜껑에 메밀부치기를 구워냈다.


같은 시간 평창올림픽시장 골목에서는 강원도 토속음식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려는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한동안 흥성스러운 시골 장터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지역 토박이로 18년 동안 평창재래시장 골목에서 장사를 해 왔다는 지역상인 한 모씨(72세, 남) 내외는 요즘 가게운영이 어떠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장사는 갈수록 안되지. 평창 완전히 올해는 끝났어. 올림픽 끝나고 심해졌어. 올해 장사는 작년의 3분의 1밖에 안되는데...”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올림픽 때 왔던 관광객들이 실망을 많이 했기 때문이지. ‘평창동계올림픽’이라고 홍보가 되다보니 각 지방 사람들이 여기로 몰려왔는데 실상 평창읍은 볼 것도 없고…추운 계절이고…대관령 올림픽행사장까지는 1시간을 또 가야하니 손님들이 화를 많이 냈지. 그 영향이 지금 평창에 온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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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왁자지껄 평창전통시장축제'가 진행중인 가운데 평창올림픽 시장 안에는 오후 1시경 메밀묵사발, 올챙이국수,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메밀막국수 등 토속음식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한동안 흥성스러운 골목길이 연출됐다.


한편 관광객 김 모씨(경기 광주, 남)는 어떻게 오게 됐냐는 질문에 “평창올림픽 고장에 메밀전병이 유명해서 오게 됐어요. 지난주에도 다녀갔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평창전통시장을 구경한 느낌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엄마의 맛을 느낄 수 있고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해요.”라며 “다음에 또 올 거에요. 일부러 들러 가는 거예요.”라고 답했다.


한편 강원도와 평창군이 ‘전통시장을 살려내라’는 특명을 부여받은 것처럼 전통시장의 위기에 공감하면서 이번 축제와 같은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엄마의 맛이나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일부러 들러간다는 관광객의 긍정적인 인식에도 지역상인의 말은 가게의 운영이 지난해 보다 어려워졌다니 전통시장 살리기란 아직 그 갈 길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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