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경기.용인/나영미 인턴기자] 용인시의회 자유한국당(대표의원 신민석) 이 제8대 시의회 원구성 파행에 대해 지난 10일 의장단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용인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제8대 용인시의회 원구성 파행에 대한 자유한국당 입장'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건한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신민석 한국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독단으로 인한 초반 원구성부터 파행된 것에 대해 참담한 마음으로 용인시민들에게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 대표는 “한국당은 의장단 7석 중 3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제대로 된 협상 없이 독단적으로 의장선출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해 의장단을 꾸렸다”며 “이는 약40%의 의석수를 주신 용인시민의 대의권을 완전히 무시한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또 “협치와 소통을 통한 지방분권 강화를 강조한 문재인 정부에게 용인시 민주당의원들 스스로 지방정부를 책임질 능력과 자질이 없음을 천명하는 한편의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건한 의원이 지난 7월 6일 발송한 문자를 통해 원구성이 원만하게 처리되지 못해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밝혔다며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하다면 용인시민들게 정중히 사과하고 의장단 전원이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입장발표 후 취재진들이 이후 의정활동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으로 시민이 준 대의권을 포기하지 않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상임위 구성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합리적이고 바른 생각을 하는 의원들이 많이 있을 것이며 함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