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경기/유지원 기자]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31일 오전 11시, 성남시 시흥동 양승태 전 대법원장 집 앞에서 이번 선거 첫 공식유세를 진행했다.
민중당의 박우형 성남시장 후보, 김현경 도의원 후보, 신옥희, 신엘라, 김영신 시의원 후보 등이 함께 했다.
홍성규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 민중당의 첫 공식유세를 진행하는 것은, 민중당이 누구와 싸우고 맞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함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박근혜 독재정권을 지탱했던 사법적폐의 진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그 정점이 바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와 결탁한 사법적폐세력들로 이해 이석기 전 의원이 내란음모사건으로 여전히 감옥에 있고 10만 당원의 통합진보당은 해산되었다. 부당한 대법원 판결은 KTX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숨도 앗아갔다.양승태가 바로 그 주범"이라며 "내란음모라는 억울한 누명을 쓴 홍성규가 헌정질서를 파괴한 진짜 내란범 양승태에게 고한다. 현행범 양승태는 즉시 밖으로 나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일갈했다.
참가자들은 발언을 마치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대문 앞으로 이동하여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홍성규 후보는 이날 0시부터 바로 선거운동을 시작하여 야간노동 청년알바, 환경미화노동자, 건설노동자들을 잇따라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